동문회활동
공지사항
총동문회장 2018년 신년사
18.01.02 조회수 : 187
건대동문

 

신 년 사

 

 

신뢰와 도약을 새해 화두로

멀리 보며 함께 가는 건국대학교 총동문회

 

 

존경하는 22만 건국가족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이 전혀 과장되지 않게 여겨질 만큼 여러모로 힘든 해였습니다만 이제 번영과 화목을 상징하는 황금 개띠의 해무술년(戊戌年)을 맞이했습니다.

올 해 건국가족 모든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차고 웃음꽃이 만개하시길 축원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평생을 대학에서 후학지도와 학문연구에 전념한 백면서생(白面書生)이었습니다. 그러나 과분하게도 동문 출신 첫 모교 총장으로 선임되어 영예의 중책을 완수하였고 이후, 동덕여대 이사장을 역임한 후 대한민국학술원 종신회원으로서 학술 활동을 해오던 중 지난해 4월 동문들의 요청으로 건국대학교 총동문회장이라는 벅찬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건국대학교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 재단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문제로 인해 위기에 처했던 어두운 과거사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모교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길을 찾고, 건국가족의 단결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세기의 철학자 니이체가 변신하지 못하는 존재는 파멸한다.”고 간파한 바 있듯이 시대의 변화건국가족의 요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모교의 학교경영 방식과 총동문회 역할도 바뀌어야 합니다. 대학과 재단의 내실화 자율에 바탕한 책임 경영 소통으로 마련되는 화합 투명한 조직문화는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입니다.

 

지난해 교수신문이 선정한 사자성어는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파사현정(破邪顯正)입니다. 우리도 과거의 묵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새로운 기운을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과거 모교에서는 재단 이사회가 소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를 낳았습니다. 이 결과 건국가족이 심각하게 분열되었던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책임자의 말은 무거워야 하고, 실천의 결과에 대한 응분의 책임도 뒤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신뢰가 쌓이고 구성원들이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는 가운데 화합에 이를 수 있게 됩니다.

저 역시 모교가 내실을 갖추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의 향후 역할에 대해서 다각도로 짚어 보겠습니다. 모교가 환골탈태하여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총동문회가 협력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겠습니다.

 

한국의 미래학자들은 2018년의 트랜드를 매력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사람을 자발적으로 이끄는 힘이 바로 매력입니다. 모교와 총동문회의 도약과 화합은 이러한 자발적 참여로 건국적 매력을 가꾸어나가야 합니다.

건국대학교 고유의 문화적 가치나 학술적 토양이 미래의 방향과 발전을 약속하는 기반이자 근본적인 힘이라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이 당면의 현실 과제인 만큼 점차 양극화로 치닫는 현실적인 청년문제와 관련하여 그들의 미래를 기성세대가 열어주고 넉넉하게 포용하고 성찰하는 것이 장래의 건국가족 전체에게 희망과 화합 그리고 도약을 주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총동문회의 새해 화두를 신뢰와 도약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길은 먼저 걷는 자에 의해 생겨납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봅니다.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오기 마련입니다.

 

우리 모두 모교와 총동문회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화합하고,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아 멀리 보면서 함께 갑시다!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우리가 정성들여 살았던 날마다의 시간들이 모여 오늘에 이르렀듯이 새로이 맞이한 무술년 한 해도 보람되고 따뜻한 나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20181월 새해 아침

 

 

건국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맹 원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