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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건국인
자랑스러운 건국인 수상자 맹원재(축산 59) 동문
13.02.08 조회수 : 2,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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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4일 개최된 2012 건국인의 밤에서 자랑스러운 건국인상을 수상한 맹원재 동문은 축산대학 1기생이자 모교 출신 총장 1호이다. 건국대학교 제15대 총장으로서 건국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최근 동덕여자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여 교육 사업에 공헌하는 등 동문들의 귀감이 된 맹원재 동문을 만나 그가 지나온 길과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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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을 건국인으로 살고 있는 저에게 가장 명예로운 자랑스러운 건국인상을 주신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상은 삶의 자세를 새로이 일깨워주는 청량제가 되었으며 저 스스로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동문 모두가 솔선수범하고 앞장서 나아가며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일 때 모교의 발전과 위상도 높아지리라 믿습니다. 동문여러분 모두 뚜렷한 목표와 노력으로 자신은 물론 세상을 밝혀주길 바랍니다"
 
맹원재(축산 59) 동문은 건국대학교 제15대 총장으로서 건국 발전에 공헌하고, 한국영양사료학회 회장과 동덕여자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며 축산업 발전과 교육 사업에 많은 공을 세워 동문들의 귀감이 되었을 뿐 아니라 모교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여 ‘2012 건국인의 밤’에서 자랑스러운 건국인을 수상했다.
 
"건국대학교 총장 시절의 노력을 인정받은 덕인지 관선이사 9인의 만장일치로 동덕여대 이사장에 선출됐습니다. 총장 재임 시에도 학교 발전이 최우선이었듯이 동덕여대의 기틀을 바로세우고 발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관선이사장 체제는 발전에 한계가 있었기에 정이사체제로 돌리려는 노력도 했지요. 100년 역사에 비하면 임기는 짧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보람이 큽니다“
 
축산대학 1기생인 맹원재 동문은 대학교수로 진로를 정한 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진했다. 해외유학을 마음먹기도 힘들었던 60년대였던 만큼 자비유학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뚜렷한 목표를 세워 최선을 다하다보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신념 아래 결국 전체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계를 만드는 것은 자신입니다. 목표가 있다면 달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지요. 미국 유학시절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도 전공서적을 20번 이상 읽어 올A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외국에서의 공부보다 모국에 기여하고자하는 마음이 커져 중앙대학교 교수로 부임하게 되었지요”
 
1984년 모교의 부름으로 축산대학교 학장에 취임한 맹 동문은 논문을 가장 많이 낸 학자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쉼 없이 노력했다. 애교심이 크면 학교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떠오른다고 말하는 맹원재 동문은 1998년 건국대학교 제15대 총장에 취임했다.
“만약 바로 건국대학교 교수로 부임했다면 모교에 대한 마음을 잊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학교를 거쳐 왔기에 모교에 대한 애착심이 남달랐지요. 발전해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그대로 이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굴러가는 바퀴는 속력이 쉬이 나지만 멈춰 있던 바퀴를 달리게 하는 것은 힘이 들지요. 다행히 주위에 힘을 보태주는 교수와 동문들이 있어 만족스러운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모교 출신 1호 총장이라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선도적 개혁을 단행한 맹 동문은 신입생의 학업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일정 학점에 도달한 모든 학생에게 전과를 허용했다. 또 국내대학 최초로 자유전공제 ? 외국인 교수 임용 ? 교수평가제 등을 추진했으며, 총장핫라인을 설치해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었다. 정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200명의 학생들의 금강산 관람을 실현시키고, 대학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학사를 비롯해 새천년관 ? 여학생 기숙사 ? 생명과학관 등을 신축한 것도 맹 동문이었다.
 
“제 이전에는 외부에서 총장을 모셔왔습니다. 타 대학에서 총장직을 맡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유명하고 훌륭한 분들이셨지요. 그러나 학교 내부 인물이 모교 사정을 더 잘 알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이번 송희영 총장의 취임에 누구보다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건국가족이 한마음으로 도와야겠지요.”
 
제33대 총동문회장 선출을 앞둔 만큼, 동문회에 조언을 아끼지 않은 맹원재 동문은 “어느 조직이든 회장직은 단순히 감투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총동문회장은 모든 동문의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합니다.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지요. 또한 모교에 당당히 조언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모교의 발전을 위해 힘쓰되, 맹목적인 지지 보다는 비판도 아끼지 않아야겠지요. 또한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의 힘을 모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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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전체의 우의를 증진하고 모교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동문회의 역할인 만큼, 단순히 식사와 대화를 나누는 행사에서 벗어나 동문들이 직접 모교의 발전사항 및 연구 성과를 확인하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하자고 말하는 맹원재 동문에게서 여전히 건국 발전에의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내 모교를 찾아가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누구든 애교심이 생기지 않을까요?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이 모두 어울려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막 졸업한 동문들은 기반이 생기기 전엔 동문회에 관심이 적지요. 학교와 동문의 밀접한 관계를 제도적으로 성립해 구체적으로 소통하길 바랍니다. 저역시 ‘최선을 다하고 지탄받지 않도록 바르게 살자’는 신조 아래 언제나 옳은 선택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