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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빨리 잊으세요. 그리고 도전하세요" - 최나연(체교 07) 동문
13.04.03 조회수 :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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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계) 통산 100승의 주인공인 최나연(체교 07) 동문의 화려한 이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 동문은 2005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에게 장학금 지원 등 도움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모교인 건국대학교병원에 6천만원을 기탁해 어린이 환자 돕기에 힘을 보태왔다. 또 평택시 애향보육원에 미디어학습실을 기증했으며,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 화성시 아름마을 요양시설에 컴퓨터와 책상이 들어간 미디어학습실을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 12월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여 운동선수로는 세 번째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에 건국대학교는 학교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학생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학교의 명예를 빛낸 최나연 동문을 ‘스마트 리더’로 선정한데 이어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2010년 미 LPGA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상 등 2관왕에 이어 2011년 개인 통산 5승, 한국인 통산 100승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훈련과 자기 관리로 여자프로골프계의 대들보로 우뚝섰으며,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과 환우 돕기 등 7년 째 기부활동을 지속하는 등 사회의 귀감이 되고 건국대 학생의 자긍심을 높인 ‘스마트 리더’ 최나연 동문은 최근 학사 학위와 함께 중등교사 2급 교원자격증을 받았다. 그는 특수대학원인 산업대학원 골프산업학과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하게 된다.
 
경기마다 '포커 페이스'인 것으로 유명한 최 동문은 "좋아하는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놓고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소리 내서 말한다“며 ”어쩔 수 없는 결과를 빨리 잊고 현재에 충실해 위기를 넘기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일에 몰두하는 것도 좋지만 때론 일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골프장에서 나오면 가급적 골프를 잊으려고 해요.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영화도 보지요. 요리를 좋아해 쇼핑을 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들에게 연습시간만큼 취미 활동 등 여가시간을 가지라고 권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는 US여자오픈 우승 이야기를 들려줬다.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는 그 자체보다 대회 최종일 10번 홀에서 한 트리플보기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해 특별합니다” 대회 때마다 위기가 닥치면 그때를 떠올린다는 그는 US여자오픈 우승이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줬다고 한다.
 
스스로 부담을 주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이 우승의 비결이라는 최나연 동문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진출을 꿈꾸는 주니어 등 골퍼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조건을 다 갖추고 진출하는 것보다 와서 준비하길 바랍니다. 바닥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못할 게 없어요. 해외진출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해서 안타깝습니다. LPGA투어에서 뛰다보면 경험으로 배우는 게 정말 많아요”
 
최나연 동문의 가장 큰 목표는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다. "박수 받을 때 은퇴하고 싶고 그 이후엔 선수 육성, 골프장 설계 등 다른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