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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EMC 대표이사 김재문(국문 74) 동문
13.12.09 조회수 : 3,603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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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국어국문학과 동문회를 창립하고 제 28, 29대 총동문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재문 동문이 지난 7월 석회석, 생석회, 환경사업을 주축으로 한 태영 EMC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돌에서 생명을 찾아 다시 자연 속으로 환원시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친환경 산업을 지속하고 있는 김 동문을 만나 그가 그려가는 청사진을 함께 들여다보았다.

 

1962년 태영광업으로 문을 연 태영EMC는 소석회, 생석회, 고품위 석회석 등을 제조?납품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기업 소유의 3개의 석회석 광산에 18백만 톤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석회석은, 1년에 120만 톤을 소비한다고 가정했을 때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원래는 석탄 광산이던 것을 석탄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자 석회석 광산으로 새 활로를 찾았어요. 석회석의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곳이 제철기업이듯 포스코와 계약을 하며 지금에 이르렀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품질관리예요. 각종 산업의 중요 부자재인 만큼 그 영향력도 크기 때문이죠.”

제조된 생?소석회는 생활폐기물 및 산업폐기물 소각장에 공급되어 배연가스 중 발생되는 유해가스를 중화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플라스틱?가죽?페인트 등 공업의 광범위한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유명 제철?제강 제조사에 철의 순도를 높이는 아주 중요한 원료로 쓰이고 있다.

석회석은 강한 알칼리성으로, 산성 토질을 개선할 수 있고 각종 공해 산업에서 발생되는 유해가스를 제거합니다. 또한 상수도 정수장에서 수질을 개선하는 용도로 쓰이는 등 그 쓰임이 다양한 친환경 원료입니다. 또한 공업의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는 만큼 공업 발달의 척도이자 산업경제의 기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태영EMC는 현재 3개의 석회석 광산과 3개의 가공공장 및 1개의 기술연구소와 관리본사를 두고 있다. 지속적인 R&D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1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고품위 생석회 및 소석회를 연구해 비표면적이 큰 고반응성 소석회 분말의 제조방법으로 특허출원을 받았다. 2000년부터 산업기술시험원과 공동으로 국내 석회석을 이용한 고품질 생?소석회 제조방법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유해가스 제거용 소석회 제조기술을 개발하여 K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건식 혼합법에 의한 고비표면적 소석회 제조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신기술 상품임을 국가가 인증해 주는 NT마크를 획득했습니다. 현재 기술연구소에서는 발포제 및 이를 이용한 단열재의 제조방법, 복합가스제거용 중화제의 응용기술 개발 및 연구를 산??연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재문 동문은 지난 2005년 국어국문학과 동문회를 창립하고 특유의 카리스마로 흩어지는 것을 바로 잡으며 큰 힘이 되어왔다. 또한 제28, 29대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동문회에 기여한 공로도 크다.

인연을 맺고 지내는 사람 중 서로 돕고 이해할 수 있는 관계는 사실 백 명도 채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건국대학교 동문으로 만나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알고 보면 엄청난 일이지요. 세상에 소속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 부분에 신경을 쓰느냐 안 쓰느냐의 차이겠지요. 나의 근간인 모교에 대한 소속감을 가지고, 작은 마음을 보탠다면 모교와 동문회의 미래는 무척 밝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74학번인 그는 졸업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동기들과의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모든 학번을 통틀어 74학번이 가장 화합과 단결이 잘 된다고 자신한다는 김재문 동문의 말처럼 74학번 동문들은 매년 국내·외 여행을 함께 다니는 등 30여 년 이상 우의를 과시하고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동문회의 가장 큰 역할이겠지요. 무엇보다 만남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느 동문회든 원로동문 위주로 움직이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젊은 동문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해야 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동문회도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동문회의 대표자들을 명확히 파악해 정확한 연락망이 구축된다면, 자연히 동문들의 관심과 참석률이 높아져 동문회의 위상도 제고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모교 출신 교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김 동문은, 교수들이야말로 동문·후배와 연결돼 있는 확실한 고리인 만큼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배들을 야단칠 수 있는 당당함을 가진 선배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후배들에게 당당할 수 있는 위상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이 나아갈 길을 터주고 이끌어 주어야겠지요.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고,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며 화합하는 건국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학교는 공공재이며 모두의 학교, 모두를 위한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어느 누구의 힘만으로는 일류대학으로의 발전이 어렵겠지요. 건국 구성원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