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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정외 96) 동문 청춘토크 개최
14.06.10 조회수 : 2,349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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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현재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영표(정외 96) 동문이 지난 515일 모교 후배들의 멘토로 나섰다. 지난 해 11월 그라운드를 떠난 그는 이날 열린 청춘토크를 통해 25년간의 축구 인생으로 얻은 인생관과 성공스토리, 월드컵 축구 이야기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었다. 지속적인 기부와 참여로 모교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 동문의 인생스토리를 들어본다.


이영표(정외 96) 동문은 51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성공이 성공이 아니고, 실패가 실패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청춘토크를 개최했다. 이 동문은 고교 시절 하루 천개의 줄넘기 이단 뛰기를 뛰고, 남들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 훈련한 것이 훗날 국가대표로 발탁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번의 슬럼프를 거치지만 슬럼프가 온다는 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며 슬럼프에 주저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마음을 다잡아 다시 한 번 노력하면 된다고 슬럼프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초롱이'에서 '철인'이 되기까지 오롯이 한 길만을 달려온 그는 지난 11월 한국과 스위스 간의 친선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듀 No.12'라는 이름의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임에도 '초롱이'라는 애칭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그라운드 위에서 눈빛과 열정이 언제나 빛났던 그는 1999년 건국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안양 LG치타스(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된 이 동문은 영리한 플레이로 독보적인 기량을 뽐냈다. 골이 필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그는 2003년 스승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에 입성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토트넘 핫스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빅 리그 명문 클럽에서 뛰며 세계적인 수비수 반열에 올라선 이 동문은 전성기가 지난 30대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알 힐랄과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전성기와 다름없는 기량을 뽐낸 그는 '철인'이라는 새로운 애칭을 얻기도 했다.


월드컵에만 세 차례 출전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인간적으로도 완벽한 모습으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건국대학교 홍보대사로서 남다른 모교 사랑을 자랑하는 그는 지난 2009년에는 모교 축구부에 2,000만원 상당의 축구화와 운동복스포츠화 등 축구용품을 기증한 데 이어 2010년에도 축구부 후배들을 위해 축구용품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후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영화 '맨발의 꿈' 주인공인 동티모르 유소년축구팀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축구 발전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금도 일감호를 찾는다는 이 동문은 "대학에 다니는 4년 동안 건국대로부터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아 축구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학창시절 정외과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수강신청을 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수업을 많이 못 들어서 교수님들께 죄송했고 학과 친구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서 축구팬들과 소통하겠다는 그는 월드컵이 끝난 뒤 캐나다 밴쿠버에 돌아가 스포츠 비즈니스 등 스포츠 전반에 걸쳐 공부를 할 계획이다.


총동문회 KU스포츠단 사업에 대해 스포츠는 건강을 지켜주는 것과 더불어 같이 땀을 흘리며 그 속에서 얻어지는 정과 유대감이 있다.”며 졸업생, 재학생이 모여 운동을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만큼 함께 땀 흘리는 후배들이 기특하다고 말하는 이영표 동문. 그의 약속대로 언젠가 동문들이 이 동문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