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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건국인
전북발전연구원 원장 강현직(무역 77) 동문
15.01.29 조회수 : 2,652
건대동문
강현직(무역 77) 동문이 지난 10월 제6대 전북발전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에 진학한 뒤 줄곧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38년 만의 귀향을 한 그는 고향 발전을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무척이나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바다로 간 연어가 귀천하듯 고향으로 돌아온 강 동문이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모두 모아 그려갈 전북 발전의 미래를 함께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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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서울연구원과 같이 전국 각 시도는 모두 출연 연구기관을 가지고 있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전라북도의 출연기관으로 전라북도의 미래에 대해 연구하고 고장의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고 구체화하는 기관이다. 2005년 개원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이곳은 주로 박사와 석사가 60명에 이르는 전라북도의 싱크탱크로서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혁신체계의 중심에서 산학연관의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창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해 제6대 전북발전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한 강현직(무역 77) 동문은 도민의 행복을 구현하는 연구를 역점사업으로 꼽으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가 활기차고 정의로우며 문화가 융성하고 경제가 번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민선6기가 출범하며 전라북도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라는 슬로건을 제시하였습니다. 멋이 흐르고 맛이 넘치는 전주를 비롯해 가장 한국적인 요소를 다분히 가지고 있는 전북이 이를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견인하는 연구를 하는 것이 향후 주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 협성대학교 교수로 근무한 강 동문은 대학 캠퍼스는 대단히 매력적인 곳이라며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눈다는 것, 특히 내가 걸어 온 길에서 얻는 생생한 경험을 젊은이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기자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학자로서의 심오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후학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한다는 것이 무척 보람 있었다는 그는 모교에서 언론학박사 학위를 받고 강의 한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 느낀 뿌듯함은 큰 기쁨이었다고 회상했다.
 
건국대 재학시절, 상경대에 입학했지만 무엇에 끌렸는지 건대신문사에 들어가 대학시절을 교내 언론에서 일하는데 모두 보낸 것 같다는 강 동문은 이러한 인연으로 서울신문 기자, 문화일보 편집부장, 아시아경제 편집국장과 논설실장 등을 지내며 20여 년간 언론사에 몸담았다.
 
10여 년간 31회 동문회 이사로 활동 중인 그는 동문회는 동문들 마음의 고향이라며 무엇보다도 서로 격려하고 아우르고 감싸 안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동문 한사람, 한사람의 허물이나 잘못을 지적하고 탓하기 보다는 가급적이면 함께 동행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동문회라는 조직의 특수성은 서로간의 어울림에 있는 만큼 소외됨 없이 모두 동참하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과도하게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이 있다면 따끔한 소리는 해야 하겠지요."
 
우리 모교는 캠퍼스부터 낭만이 가득해 어느 한 곳 정겹지 않은 곳이 없다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강 동문은 현대는 무한경쟁의 시대인 만큼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한 방향으로 함께 동행해야함을 강조했다. 또한 잘못된 것은 서로 협의해 바로잡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거친 경쟁의 시간에서 낙오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저에게 영광된 일을 할 수 있게 해 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운을 뗀 강현직 동문은 첫 목표는 무엇보다도 전북의 번영과 도민들의 영광이지요. 굳이 다음을 생각한다면 다시 모교에서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원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예순 줄에 들어선 나이에 모교에서 후배들과 함께 하는 보람차고 행복한 훗날을 기대하며 노력을 다짐하는 그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