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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건국인
서울국제학교 이사장 김형식(영문 62) 동문
15.06.04 조회수 : 4,273
건대동문
지난 57일 건국대 행정관에서 죽암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죽암장학회는 서울국제학교 이사장 김형식(영문 62) 동문이 기부한 발전기금 207천만원으로 설립되어, 첫 장학생으로 9명을 선발해 1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966년 건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김 동문은 1973년 미국인 교육자 에드워드 애덤스, () 유일윤 건국대 이사장과 함께 국내 최초의 외국인 자녀 국제학교인 서울국제학교(SIS)를 세워 2001년부터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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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피난시절 마산에서 중학교를 다니며 수업료를 내기도 어려울 때 마산 중앙감리교회 김창호 목사님의 도움으로 학교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매월 장학금을 받아 교회 계단을 내려올 때마다 머리 뒤가 당기는 느낌이 들곤 했지요. ‘열심히 공부하고 성공해 내가 받은 도움의 백 배, 천 배로 갚겠다.’는 어린 날의 다짐을 실천하게 되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서울국제학교 이사장 김형식(영문 62) 동문은 서울국제장학재단을 설립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건국대 영어영문학과 학생 10명에게 100만원의 서울국제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김 동문이 그동안 건국대 발전기금과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온 207천여만 원을 기반으로 지난 57죽암장학회가 설립되었다.
 
글로벌 인재양성과 교육에 대한 신념으로 모교 사랑을 실천한 김 동문의 뜻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설립된 죽암장학회는 매년 건국대 2·3·4학년 재학생 가운데 학업성적과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2명씩 총 6명을 선발해 2개 학기에 걸쳐 실제 납부 등록금의 반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죽암장학회 출범을 기념해 각 단과대학별로 9명의 학생에게 각각 등록금 반액씩 총 1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동문은 기부에 대해 ‘give’가 아닌 ‘share’‘pay back’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장학생들이 장학금을 기쁘게 받고 소중한 가치를 마음속에 새겨, 훗날 규모에 상관없이 후배들을 위해 나누고, 돌려주길 바라는 그의 바람과도 일맥상통한다.
 
김형식 동문은 1973년부터 외국인 자녀교육을 위한 서울국제학교(SIS)를 경영하며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명문외국인학교로 발전시키는 등 지난 40여 년간 한국의 교육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서울국제학교는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해 미국 하버드, 스텐포드, MIT, 예일, 프린스턴 등의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 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이 학계, 재계 및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건국대 설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부터 시행된 상허대상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 동문은 “1970년대 당시 유일윤 건국대 이사장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서울국제학교를 시작한 만큼 모교의 후학 양성을 위해 무엇인가 보답을 하고 싶었다고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자의 힘은 약하지만 그 힘을 모으면 강해진다는 것을 강조하며 동문 전체가 내 모교라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건국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조언했다.
 
동문 모두가 건국대학교라는 하나의 지붕 아래 있는 공동체라는 생각으로 어떤 방법으로든 건국 발전을 위해 많이 베풀고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또한 크든 작든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선배가 되어야겠지요.”
김형식 동문의 나누는 삶, 받은 것을 돌려주는 삶이 여러 동문들에게 확산되어, 언제 어디서나 어려운 이웃이 손을 내밀면 거절하지 않고 잡아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은 사회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는 그의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