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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류영준(컴공 96) 동문
20.03.04 조회수 : 556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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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 이는 카카오페이 대표 류영준 동문이 삶의 방향을 설정할 때마다 나침반처럼 꺼내 보던 그의 큰 꿈이다. 보이스톡을 통해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 간의 불편한 소통을 개선하고, 그 다음으로 불편한 금융 개선에 집중, 공인인증서 없이 6자리 비밀번호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류 동문은 지난 2018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74월 카카오의 테크핀 (TechFin) 전문 자회사로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카카오페이앱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구축, 스마트폰만 있으면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지갑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이루었다.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해 8월 기준 3천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 한지 5년 만에 만 15세 이상 국민 4명 중 3명이 가입한 우리나라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이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도 업계 최고 수준인 2000만 명에 달한다.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류영준 동문은 닷컴버블이 터진 당시 IT기술이 가져온 엄청난 변화들을 몸소 체험하고 그때부터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라는 인생의 목표를 갖게 되었다. 취업이나 이직 등 모든 선택의 순간에서 당장의 금전적인 이익보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향의 선택들이 지금의 카카오페이를 성장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변화는 모바일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개발 커리어를 모바일 분야로 변경, 삼성 SDS를 거쳐 카카오에 합류한 류 동문의 카카오에서의 첫 프로젝트는 보이스톡 개발이었다. 입사 당시 보유하고 있던 스마트폰 음성 통화 어플리케이션 기술은 '보이스톡' 개발로 이어졌다. 통신사 요금제가 무료통화 시간을 기준으로 책정되던 때, 데이터를 통한 음성통화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은 혁신 그 자체였다. 다만, 큰 혁신의 과정을 거치며 기술만으로 세상을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변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사업적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고 개발에서 사업으로 직군을 바꾸는 도전을 했다.


커리어 전환 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신규사업팀을 맡은 류 동문은 불과 6년 전이지만 당시 온라인 결제는 18개 화면에 수많은 정보를 입력하는 구조가 표준이었다.”모바일 커머스 거래액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매달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상황에서 50%가 넘는 결제 실패율의 일부만 성공으로 돌려도 매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구조가 보였다.”고 회상했다.


바로 간편결제 시스템 개발을 시작, 몇 개월 되지 않아 공인인증서 없이 6자리 비밀번호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1년 반이라는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새로운 방식의 결제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금융사와 감독당국을 설득하여 20149월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리고 3년 뒤인 20174월 독립법인 카카오페이를 출범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간편결제 카카오페이는 대한민국에 핀테크 열풍을 가져왔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혁신과 금융 생태계의 변화가 일어나는 곳곳에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지금 핀테크 산업은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으로 점차 다가서고 있습니다. 금융혁신기획단을 주축으로 한 금융위의 적극적인 행보로 최근 오픈뱅킹이 본격 시행되었고, 마이데이터 법안이 통과됐으며, 마이페이먼트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한도 증액, 후불결제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카카오페이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지 만 3년에 접어드는 해로, 그동안 금융 산업에서 핀테크의 위상이 많이 바뀌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류 동문은 IT기술의 발전으로 시작된 변화가 이제는 IT뿐 아닌 모든 업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역량 및 IT기술에 대한 전반적 이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고 강조했다.


산업 전반에 걸쳐 IT 역량을 가진 인재들에 대한 수요는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그에 맞는 인재들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대학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기르는 산실이여야 하는 만큼 IT 관련 정원 확대, 교육 인프라 및 커리큘럼 구축 등 현실에 맞는 정비가 이뤄져야합니다. IT가 테크핀으로 금융업을 혁신하듯, IT기술로 대학교육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고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카카오페이로 시작된 지불결제의 혁신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산업 전반으로 퍼져서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영역에서 10년 전과 비슷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결제하기 위해 플라스틱 카드와 멤버십 앱을 번갈아 내밀고, 종이영수증을 받은 후 소비 내역은 따로 정리한다. 금융 상품에 투자해보기까지 거쳐야 할 과정은 많고, PB센터의 문은 높다. 보험에 가입하고, 청구하고, 수령하기까지의 절차는 복잡하지만 류 동문은 앞으로 더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내에서 거래되는 규모도 크게 증가해 결제, 송금 등 지불결제 서비스부터 투자, 간편보험, 신용조회 등 전문 금융 서비스까지 고르게 확대되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481천억 원을 기록했다. 분사하고 첫 해인 2017년 연간 거래액이 37천억 원 정도였으니, 3년 사이에 13배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증권'도 출범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테크핀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는 비전을 그리고 있다.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IT가 금융을 주도하는 테크핀 시대를 이끌어 사용자들의 일상과 금융 패러다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산관리에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믿고 맡길 수 있고,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쉽게, 안전하게, 자유롭게 마음 놓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를 카카오페이가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