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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유영찬(체교 16) 동문 “웨이트 운동 꾸준히 해야”
19.10.30 조회수 : 312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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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대학진학을 목표로 삼았던 유영찬

 대한민국의 여러 유소년들이 그렇듯,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공 하나를 두고 격전을 벌이는 축구를 유영찬 동문은 좋아했다. 땀 흘리며 뛰어놀아 친구들을 하나둘 제쳐 기쁨의 골맛을 넣는 축구를 아쉽게도 신체적인 문제 때문에 전문적으로 배울 수는 없었다. “축구를 좋아했었는데 부모님께서 제가 평발이어서는 축구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운동은 꼭 하고 싶었던 유 동문에게 야구라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어떻게 할까 하던 중 아는 분이 야구를 해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운동을 시키려고 마음을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반대는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야구를 시작하게 된 유 동문은 배명중을 거쳐 야구명문 배명고에 진학한다. 배명고 2학년 시절 에이스 투수의 상징인 18번을 달며 호기롭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1학년 때까지는 부상이 덜해가지고 야구가 재밌고 그랬는데, 2학년 때부터 어깨 다치고 부상이 잦아지면서 힘들었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 부상이라는 올가미는 유영찬을 움츠리게 만들었다. “부상이이 잦아지면서 많이 걱정되고, 부상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어요.” 지금 몸상태는 괜찮은 상태라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뛰어난 성적을 내지 못한 유 동문은 프로 진출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애초부터 대학 진학이었다. “2학년 때부터 부상을 당하면서 그때부터는 프로에 가고 싶었지만 대학을 먼저 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어요라며 프로에 가겠다는 희망은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다소 씁쓸해할 법한 답변이었지만 그의 얼굴에는 당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 있지 않았다.

 

시즌 중후반부터 146km 강속구를 뿌리기 시작

 올 시즌 동계 전지훈련을 일본 미야자키로 다녀왔다는 유 동문은 하체 위주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가짐을 굳세게 잡았다. “하체를 많이 강화시키려고 노력했고, 무엇보다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훈련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상 악령이 다시 찾아왔다. “계속 열심히 하면서 전지훈련 기간까지는 좋아서 올해 괜찮겠다했는데 시즌 들어가기 일주일 전에 어깨 부상을 당해서 그때 좀 안 좋아졌습니다.”

 

 실제로 유 동문은 전반기 4경기에 나서 12패 방어율 7.07로 고전했다. 중후반부터 페이스를 찾아 후반기 리그와 3개 전국대회 동안 1승 방어율 6.00으로 나아진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전지훈련 때에 대한 영향 덕분인지 중후반부터 직구 최고 구속이 146km까지 올라왔다.

 

부상 방지와 체력 관리 두 마리 토끼 잡는 웨이트

 지난 대학생활을 돌아봤을 때 부상 방지에 대해 많은 중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부상 방지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꼈고, 야구보다는 부상에 관한 걸 많이 느낀 거 같아요라며 건국대학교에 입학해서 무엇을 느꼈는지 답했다. 이어 자신을 평가했을 때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야구 구속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는 아직 남아있다. “고등학교 2학년 추계 대회 중 잘 던지고 있었을 때인데 부상을 당하니깐 모든 게 다 무너져 버렸어요라며 그때부터 걱정이 되더라고요. 다시는 공을 못 던지지 않을까라고 부상을 걱정하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다친 부분이) 팔꿈치가 아니고 (투수의 생명인) 어깨이다 보니깐 부상에 대한 걱정이 많이 생기는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두려움을 유영찬 동문은 웨이트로 극복한다고 한다. “러닝 뛰고. 어깨하고 하체, 코어 위주로 웨이트 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업하고 운동을 같이 병행하다 보니깐 오히려 운동이 부족하다는 걸 느껴요. 그래서 쉬는 시간이 많이 있을 때는 웨이트를 하는 거 같아요.” 프로지명을 받은 직후 유 동문의 후배들에게 웨이트를 강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