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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협회 회장 이동수 (10회 법학) 동문
13.01.16 조회수 :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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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외고집 전통, 국내 열풍 넘어
막걸리 세계화 위해 앞장
 
 
품질과 정성으로 국내 막걸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탁주’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서울탁주의 선전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고생하는 국민들에게 ‘우리 민족의 술’로서 애환을 같이하며 용기를 주는 것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 서울탁주 ‘장수막걸리’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한동안 외래주에 밀려 침체됐던 국내 막걸리 시장에도 훈풍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요즘 웰빙 바람을 타고 주류 업계에도 막걸리 열풍이 불고 있다. 막걸리 칵테일 등 다양한 막걸리가 소비자들을 유혹하면서 막걸리 국내 매출액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탁주의 ‘장수막걸리’는 작년에 비해 20% 정도의 신장세를 보였다. 2007년에는 국세청 주최 전통주 품평회에서 막걸리 명품주로 선정, 2008년 쌀가공협회 주관 10대 우수 쌀 가공식품으로 선정됐다.

장수막걸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 서울탁주제조협회는 1962년 2월 1일에 설립된 국내탁주업계 최대(最大), 최고(最古)의 탁주제조업체로 6월 오픈한 성동연합제조장을 포함해 7개의 회원사 제조장에서 연합하여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국 시장 점유율 50%(서울지역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 업계최초로 자동 제국기를 도입했다. 이러한 자동화 시설과 원료로 백미만을 사용하여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막걸리의 맛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서울탁주는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추어 소비자가 원하는 최상의 제품을 만들고 전통주에 대한 자부심으로 소비자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막걸리 열풍에 대해 가장 보람을 느끼고 기뻐하는 사람은 바로 이동수 회장이다. 이동수 회장은 모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아버지의 뜻에 따라 3학년 재학시절부터 탁주 만드는 법을 배웠다. 양조장을 물려받은 때부터 지금까지 막걸리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장수막걸리 병의 디자인도 직접 할 정도로 막걸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그의 끝없는 막걸리 예찬과 전통주에 대한 자부심은 이제 국내 막걸리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을 넘어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 일본, 미국, 동남아 등에 캔 막걸리를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캔막걸리는 장기간(유통기한 1년) 보존이 가능한 탄산 막걸리로 수출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탁주는 일본의 식품전문 유통 회사인 명성과 함께 3월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인 ‘2009 도쿄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장수막걸리 대신 ‘서울’이란 이름으로 살균과정을 거친 캔과 패트 막걸리를 선보이며 시음회 등의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일본 술집에서 파는 막걸리 한 병의 가격은 1,500엔(대략 22,000원)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건강주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박람회에서도 신선하고 고품질의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큰 호평을 받아 일본 100여개의 주류 전문 유통매장을 운영중인 리카마운틴과 전국슈퍼체인연합회 등으로부터 제품 공급 요청을 받았다.
 
그는 수출은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프랑스의 와인이나 일본의 사케처럼 한국의 전통주하면 막걸리가 떠오를 수 있도록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술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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