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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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조계륭(경제 74) 동문
13.01.16 조회수 :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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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아프리카ㆍ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무역보험 규모를 지난해 18조원에서 오는 2013년에는 45조원으로 크게 확대해 우리 기업의 시장 선점을 이끌 계획입니다. 연간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이들 전략적 특수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합니다"
 
무역보험공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전략적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의 투자개발형 프로젝트 수출이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무역보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등지에 현장 위주의 기동성 있는 지원을 위해 이동식 지사인 '모바일-K 오피스'도 가동해 수출기업의 요청에 따라 장기출장 형태로 운영되고 300만 달러 이내의 소액한도는 현장에서 곧바로 보상한도를 책정해주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무역보험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무작정 수출의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어 있는 질적인 면을 개선하자는 움직임입니다. 지난달 세계 신용투자보험자 연맹에 참석했는데 모든 나라의 고민이 무역보험을 통한 고용창출로 귀결됐습니다. 이제는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고용창출이 무역보험의 국가적 화두가 된 셈이죠."
 
무역보험공사도 흐름에 발맞춰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중소기업 무역보험 지원규모는 73조원으로 43.5%를 차지하고 있다. 조 동문은 앞으로 맞춤형 중기지원 프로그램과 내년까지 수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중견기업 100개사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사의 맞춤형 중기지원 정책을 보면 수출 100만달러 이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이용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패키지 형태의 보험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출이 성장기에 접어든 기업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75%까지 할인해주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당시 정부의 지원정책에 따라 일부 조선업에 대해 대규모 무역보험을 했으나 사업부진으로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최고위험관리경영자(CRO) 개념을 도입하는 등 리스크 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무역보험 심사종목을 축소해 보다 세심한 관리에 나서며 리스크 관리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리스크 관리는 최대한 시장 친화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내부와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공유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의 포인트를 찾아나갈 것입니다."
 
무역보험공사는 내년 7월이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따라서 2009년부터 이어온 적자경영을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수지를 균형상태로 맞추며 경영의 새 출발을 선언하겠다는 게 조 동문의 생각이다.
 
"무역보험의 정책적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사고율과 리스크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보험료율을 현실화하고 이를 통해 자체 수익기반을 강화할 것입니다. 첫 걸음마를 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공사가 청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는 공사가 무역보험 제공뿐 아니라 수출교육과 컨설팅까지 담당하는 종합무역투자진흥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데 힘을 쓸 것입니다. 성장해 나가는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미래를 기대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