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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골프기계 대표 김시명(축산 66) 동문
13.01.16 조회수 :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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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골프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주)한양골프기계 대표인 김시명(축산 66) 동문이 골프산업 자동화설비부문에서 골프산업 자동설비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받았다.
 
한양골프기계는 골프연습장 자동화 시스템 개발 업체로서, 골프연습장의 자동화 시설은 골퍼가 Tee 위의 공을 친 후에 Tee를 하강시켜 기계적으로 다시 Tee 위에 공을 올려주는 기술인데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 제품이 대표적이다. 골프공을 골퍼에게 공급할 때에 유해먼지가 발생되는 단점이 있는 일본식(Ball tank auto tee up system)과는 달리 탱크가 없이 비송풍식 원리를 도입한 한양 골프기계는 Self rolling system을 통하여 유해먼지 발산을 없애 이 기술로 세계 특허를 획득하였다.
 
“축산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양계장부지로 사두었던 땅이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골프연습장을 짓게 됐어요. 당시는 골프공을 보조원이 타석에 한 개씩 올려주는 수준이었는데 티 옆에 앉아있던 보조원이 연습자가 휘두르는 골프채에 머리 등을 맞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곤 했죠. 이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전을 위해 골프연습장 자동화기계를 개발한 김시명 동문은 직접 청계천에 가서 기계를 맞추고 조립했다. 현재 김 동문은 티업 장치와 관련해 국내외 30여종의 특허와 7개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연습장 자동화기계(Auto tee up system)는 일본이 90년대 초 개발에 성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해왔다. 그러나 일본은 공을 이송하기 위해 바람을 쏘아주는 방식이라 유해 먼지를 골퍼들에게 직접 쏘거나 골프공이 많이 마모되는 단점이 있었다. 김 동문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총알이 발사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기존 시스템과는 다른 셀프롤링시스템(Self rolling system)을 개발하였다.
 
“파이프 내부에 스프링으로 나선을 만들고 공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파이프 자체를 돌려주는 방법을 사용했죠. 이 방법은 분진 발생도 거의 없고 골프공 마모도 적어요. 게다가 부품이 간단해서 고장률을 기존 제품의 10분의 1정도로 대폭 줄일 수 있었고 전기도 절약돼 골프연습장의 경영비까지 낮추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의 골프자동화기계는 반응도 좋았다. 삼성그룹이 소유한 안양컨트
리클럽 골프연습장에 골프기계 46대를 첫 납품하면서 성능을 인정받기 시작해 현재 5천여 타석의 기계를 국내외에 공급하였다.
 
국내 최초로 한·중 골프연습장 합작법인을 설립한 김시명 동문은 골프연습장 신설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국내 업계 현황을 고려해 중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으로 영업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0년 미국 애틀랜타에 90타석 규모의 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L.A의 Magestic Golf club을 자동화하는 등 영업실적이 좋아 미국 내 Self rolling system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골프연습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프연습장용 자동화설비는 한국과 일본이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경쟁상대인 일본만 제치면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요?”
 
올해 목표는 해외진출에 성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는 한양골프기계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