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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 사장 류경오(원예 79) 동문
14.11.19 조회수 : 3,286
건대동문
1992년 아시아나종묘로 창업한 아시아종묘는 국내에서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는 씨앗을 고민하던 중 허브, 기능성 건강식 싹채, 먹는 꽃, 새싹채소 등의 씨앗을 개발하게 되었다. 희귀한 종자를 개발해 고부가가치의 채소 씨앗을 육성하고 일반 채소와 차별화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아시아종묘의 류경오(원예 79) 동문을 만나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종자 개발 전문기업으로의 미래를 내다보았다.
 
어떻게 하면 특수 고급 채소들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려 농가에 소득이 되는 작목으로 정착시킬까 고민해 온 아시아종묘 사장 류경오(원예 79) 동문. 이들 채소를 홍보하기 위해 그동안허브사전, 허브요리와 재배, 채소도감, 기능성 건강식 모듬쌈채, 기적의 식품 새싹채소등을 책자로 발행했습니다. 국내에서 허브쌈채새싹채소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양배추적양배추브로콜리 씨앗을 육성해 수출하는 등 국제화에 앞장서 경쟁에 선점하고자 연구 인력을 대폭 확충해 매년 수출금액 및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내년에는 황금수박으로 불리는 골드인골드, 꼭지 부근의 매운맛까지 없앤 새로운 오이맛 고추, 추운 날씨에도 재배할 수 있는 월동 양배추 등의 신품종 종자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채소 신품종 개발에 평균 710년이 걸리는데 아시아종묘의 오랜 육종기간을 거쳐 신품종 채소 종자 50여 종을 내놓을 채비를 거의 마쳤다.
 
아시아종묘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신품종 수박 슈퍼골드는 일명 망고수박으로 올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마트에 종자를 제공해 계약 재배하여 9만 개 이상 팔린 슈퍼골드는 일반 수박처럼 호피 무늬이지만 과육은 노랗고 당도가 보통 수박보다 높다. 2의 슈퍼골드로 내놓을 신품종 수박이 골드인골드로, 노란색 바탕에 갈색 줄무늬가 있는 럭비공 모양으로 과육은 황금색이며 당도는 슈퍼골드 못지않다.
 
경기 이천시와 전남 해남군에서 육종연구소를 운영 중인 아시아종묘가 집중 개발하고 있는 분야는 기능성 채소다. 모양과 크기는 김장 무와 비슷하지만 과육 색깔이 보라색인 보라킹 무, 잎이 검붉은 색을 띠는 진홍쌈 배추, 자색 풋고추 등이 대표적이다. 보라색 계열 품종은 황산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은 건강식 채소로, 아시아종묘는 이에 앞서 보라색 계열 무 신품종 10여 개를 내놓은 바 있다.
 
채소보다 시장 규모가 6배 이상 큰 곡물 신품종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아시아종묘는 국내 연구소에서 밀과 보리,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연구소는 옥수수, 2011년 벵갈루루에 설립한 인도 법인은 현지 쌀인 인디카를 육종하고 있다.
 
올해 터키 법인을 세우는 데 이어 미국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등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2021년까지 세계 10대 종자 강국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골든 시드프로젝트의 12개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지요. 코넥스 상장 기업인 아시아종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잎채소인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종자와 어린 잎 채소를 미국 중국, 인도 등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인 170억 원의 약 30%465만 달러(48억 원)를 수출로 벌어들인 아시아종묘는 매년 15개 안팎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새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농이 적기 때문에 종자업 성장에 한계가 있지만 지금 막 태동하고 있는 도심농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아시아종묘는 도심에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작은 텃밭을 가꾸자는 '도심농장' 운동에도 열심이다. '도심농사꾼 백화점'을 만들어 도심농업에 필요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2, 3년 뒤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을 계획 중인 아시아종묘는 앞으로도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최첨단 육종설비를 도입해 글로벌 종묘기업으로 도약해나갈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도 아시아 종묘는 세계인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다양한 채소종자 개발에 150여 명의 가족들이 힘써 일할 것입니다. 종자업은 대표의 농업에 대한 철학이 뚜렷해야 기업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익 창출만을 바라지 않고 앞으로도 품질 좋은 종자를 육성해 재배 농가와 소비자를 생각하고 소비자가 찾는 그래서 재배농가가 신명나게 안전한 먹을거리로 판매할 수 있는 채소를 개발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