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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테크홀딩스 대표이사 김자경(생미 82) 동문
17.11.29 조회수 : 722
건대동문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는 유진테크는 자체 기술력 하나로 시작해 6년 만에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술의 추세를 읽고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연구개발로 연매출 1400여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유진테크의 지주회사 유진테크홀딩스의 대표이사 김자경 동문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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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장비를 활발히 공급하며 기술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유진테크는 현재 저압화학증착장비(LPCVD)와 플라즈마트리트먼트 등 반도체장비 2종에서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장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유진테크의 대표적인 제품인 Blue Jay System은 이미 세계 굴지의 반도체 소자업체의 검증을 받아 최첨단 반도체 전공정 생산라인에서 핵심 공정 장비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411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유진테크는 2000년 창업 이후 3년여 동안 실적이 없던 힘든 시기를 무사히 넘기고 2004년 초 SK하이닉스에 저압화학증착장비를 공급하며 성장기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와 활발히 거래하면서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후 2008년 삼성전자와도 저압화학증착장비 거래를 시작하면서 회사 규모를 한 단계 더 키울 수 있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회사 매출액은 4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Single-type 웨이퍼 공정 개발 업체인 유진테크는 종전 주력인 저압화학증착장비에 이어 플라즈마트리트먼트 장비를 새롭게 주력 제품군에 포함시키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왔다. R&D와 생산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에 종전 4000평 규모 용인사업장(현 용인R&D센터)에 이어, 이천에 장비 생산을 위한 거점(호법사업장)을 총 12000평 부지에 건립하기도 했다.


지난 1114일에는 독일 엑시트론의 미국 반도체 증착 장비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국내 업체가 해외 유력 장비 사업군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엑시트론은 발광다이오드(LED) 생산 핵심 장비인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로 성장한 회사다. 20047월 화학기상증착(CVD), 원자층증착(ALD) 장비 사업을 펼치던 미국 지너스를 인수, 일반 반도체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에 인수한 엑시트론 증착 장비 사업으로 유진테크는 내년 600억원에 이르는 추가 매출이 발생, 내년 연결 기준 2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 매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가 올린 수익의 일정부분을 임직원에 제공하는 방식과 관련, ‘인센티브’(incentive)가 아닌 프로핏 쉐어링’(Profit sharing)이라는 개념을 쓰고 있는 유진테크는 목표 실적을 초과해 달성할 경우 임직원들은 연봉의 상당비율을 추가로 받게 된다.


또한 기술을 중시하는 회사인 만큼 임직원 가운데 엔지니어 비중이 70%에 달한다. 반도체장비를 생산하는 인력들도 공대 출신 엔지니어들이다. 글로벌 장비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 철저히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자경 동문은 자체 기술력 하나로 시작해 6년 만에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추세를 읽고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신념과 역량 덕분이라며 계속 성장하는 회사인 만큼 더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반도체장비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목표를 내비쳤다.


2015년부터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모교와 동문회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김 동문은 앞으로 따뜻한 기부를 이어갈 뜻을 전하며 건국장학회 뿐 아니라 여성동문회의 발전에도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국내 유일의 Single-Type LPCVD 개발 공급 업체 타이틀을 넘어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성장할 유진테크의 내일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