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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은 향 기/송암 김관형
14.03.01 조회수 : 1,630
김관형

숨 은 향 기

송암 김관형


벼랑의 바위 틈새에 핀 꽃 한 송이

사막의 오아시스에 향기 품는 꽃은

자연이주는 이름 모를 보물입니다


놀라운 리듬을 토하는 농어촌 일꾼

새벽을 여는 미화원의 갸륵한 가락

뜨는 소질이 한숨 속에 숨어웁니다


새로움이 춤추는 듯한 그림과 글씨

숫 검정으로 땅에 쓰고 그려 보며

창조의 맛을 자신 혼자서 즐깁니다


새 슬기로 지은 문명의 전문 기술

캄캄한 어두운 세상에 나홀로 누워

빈 가슴을 태우면서 묻혀 있습니다


동트는 해는 어김없이 매일 뜨건만

새롬의 재주와 솜씨를 돕는 손길은

날이 가도 해빛이 내리지 않습니다


어둡고 주린 곳에 눈을 돌려 보며

조개속의 진주 진흙속의 보석처럼

숨은 향기로 꿈 전당 지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