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 유독 빨리 찾아 온 여름 날씨이지만
모처럼 모교를 찾아주신 동문 여러분들께서는
봄의 향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교정을 지나오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정겨웠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경쾌한 발걸음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과거와 비교해 건물도 많이 들어섰고
조경도 많이 바뀌어서 조금은 낯설 수도 있지만
여러분들께서 4년간 몸담았던 교정 구석구석에는
여러분들이 거쳐 간 흔적들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오늘이 아니더라도 시간을 쪼개 모교를 방문하셔서
애환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일감호도 한 바퀴 둘러보시고
사범대 뒤 동산도 둘러보시면서 소중한 학창시절을 회상하신다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힘든 삶에 좋은 기운을 불러주는
큰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로 세 번째 건국인의 날에 참석해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건국인의 날 행사는
이윤보 총동문회장님께서 취임하신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라
동문회의 변화된 모습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건국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건국인의 날 행사에 초대해 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존경하는 한성균 원로회의 의장님
그리고 김일주, 김용복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총동문회장님과
이사회 의장님들께도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변함없는 애교심으로 매년 대학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재정 지원을 해주시며 대학 구성원들의 귀감이 되고 계신
정건수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뜻있는 동문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건국대학교 동문 여러분!
지난주에 학교법인의 모든 구성원들은
이곳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학원창립 88주년과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갖고 ‘상호 존중과 신뢰, 윤리성과 사회적 책임,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통한 새로운 발전을
다짐한 바 있습니다.
대학발전의 기나긴 여정 속에서 우리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해 왔습니다.
비록 우리에게 수많은 위기도 찾아 왔지만
대학 구성원들과 동문들의 결집된 힘을 하나로 모아
매 시기마다 슬기롭게 대처해 왔고,
잠재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사업의 영역을 학장해가며 대학발전에 기여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학교법인 산하의 모든 기관은
올해에도 알토란같은 성과물들을 이끌어 내고 있는 가운데
이 자리를 빌려 동문 여러분들께 간략히 말씀드리면,
먼저 서울병원의 경우 연간 진단검사 건수가
1,100만 건을 돌파할 만큼 전국 최상위권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협심 노력하여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충주병원은 충북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어려운 지역적 환경 속에서도 외부 경영진단 결과를 통한
재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건국유업·햄은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극심한 우유업계 침체와 내수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임직원들의 조직혁신 노력과 원가절감 그리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은 ‘2019 트래블러즈 초이스 어워드’
국내 톱 12위에 오르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건국AMC는 경영 혁신을 통한 공실 최소화와
2018년 회기 당기손익 흑자 달성의 성과를 이끌어 내며
향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KU 골프 파빌리온은 체계적인 그린 관리와
경기파트의 직영 전환으로 내방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모든 법인 산하 임직원들이 주인의식과 희생정신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우리 대학은
최근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동문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좋은 소식 한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따라 2017년에
서울캠퍼스 입학정원 4% 감축 처분 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입학정원 4%는 120명에 해당되어 재정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입학정원 3천명선이 무너짐으로써 자칫 대형대학 기준에서
밀려나게 되는 위기에 직면하였습니다만, 교내 구성원들과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근 교육부로부터
감축 처분 취소라는 결과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민상기 총장님 이하
모든 교내 구성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각별한 애교심으로 대학 안정에 큰 도움을 주신
동문 여러분께도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최근 저희 학교법인은 또 하나의 큰 어려움에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동문 여러분들께서도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최근 행정안전부에서는 학교법인에서 운영하는
수익용 토지에 대해 세금 혜택을 폐지하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영리법인과 동일하게 부과하기로
입법예고 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립대학은 재정운영에 있어
등록금 의존율이 평균 60%에 달하고 있는 상태이고
정부의 등록금 반값 정책에 따라 최근 11년간 등록금 동결 및
인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정안전부의 정책은
수십억 원의 세금을 추가 부담하게 됨으로써
학교법인 운영에 있어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어 교육의 질 하락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국 사립대학법인협의회와 더불어
이번 사안에 대해 사활을 걸고 대응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한계를 느끼고 있기에 동문 여러분들께서도
이번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모교사랑에 투철하신 동문 여러분!
또 한 번 험한 장벽에 부딪히게 되었지만
상허 유석창 박사님의 후예로서 우리 모든 건국인들은
그 저력을 다시 하나로 힘 있는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늘 자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년사에서 TEAM 건국을 강조한 바와 같이
교내 구성원과 동문 여러분 모두
건국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갈 소중한 공동체라고 생각하기에
의욕적인 출범의 깃발을 나부끼고 있는 이윤보 회장님을 비롯한
동문회 집행부들과 학교법인이 단단한 TEAMWORK를 구성하여
명문사학으로의 도약이라는 건국인 모두의 소망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굳게 다짐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대학 총동문회는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내용이나
규모 면에서 전국 대학 동문회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동문회의 위상을 자랑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교정을 거쳐 간 동문회원의 숫자는
23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데 비해 과거 화려했던 명성은
많이 위축되어 있지는 않은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만,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황소의 뚝심처럼 동문 여러분들의
화려한 부활이 곧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임기주 수석부회장님을 포함한 부회장 여러분들과
정경근 장학회장님, 연희철 체육회장님
그리고 사무처 살림을 맡게 되신 신창섭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큰 기대를 걸면서,
오늘 동문 여러분들 만나 뵙게 되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행사에서 축하패를 수여받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동문 여러분들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날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5월 25일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 유 자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