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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제36대 행정부지사 김학홍(행정 85) 동문
22.11.04 조회수 : 885
건대동문

20년간 몸담았던 고향으로 금의환향

경북이 국가균형발전의 리더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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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고시 35회로 1992년 공직에 입문한 김학홍 동문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을 거쳐 지난 106일 경상북도 제36대 행정부지사에 취임했다. 19934월부터 22년 동안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김 동문은 중앙부처 요직을 거쳐 7년 만에 다시 행정부지사로 경북도에 금의환향하였다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20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경상북도는 공직이나 제 인생에서 플랫폼 역할을 한 곳입니다. 친정으로 돌아와 편안하기도 하고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학홍 동문은 행정고시 합격 후 내무부에 발령을 받아 경상북도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내무부에 대한 프라이드로 다시 복귀하고자 하였으나, 민선 1기 지방자치의 시작으로 과장을 지내고 올라가려 마음먹은 것이 22년을 머무르며 과학기술진흥과장, 정책기획관, 일자리경제본부장, 창조경제산업실장 등을 지내게 되었다.

 

 현장 경험 쌓아 기획통평가

 경주 방폐장안동 SK케미칼 유치 기여

 지방에서 현장 경험이 많은 김 동문은 도정의 산업현장, 경제현장, 과학기술 현장, 포스텍 대학, 기업체 등 여러 시설을 다니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부지사 취임 직후 행보 역시 취임식을 생략하고 힌남노 태풍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기업과 도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곧바로 포스코와 포항 남구 오천읍 태풍 피해 현장을 찾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경북도 기획 계장 등 정책 기획 쪽에 근무한 4년은 남들이 그를 기획통이라 부르게 된 큰 자양분이 되었다. 김 동문이 그간 여러 직책을 거치며 전체적인 도정을 볼 수 있는 시야와 현장 경험을 통해 기획할 수 있는 기획력을 얻었다.


 “법과 제도를 만든다던지 정부 정책을 구체화시키는 기회와 경북도에서의 현장경험, 행정안전부에서의 정책 경험이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맡게 될지 모르지만 지방에서의 현장경험, 행정안전부와 자치 분권에서의 정책 경험이 제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고, 어디에서든 자양분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경북도 과학기술진흥과장 재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과제 중 우선과제로 여겨진 중저준위 방폐장 사업을 담당한 김 동문은 7개월 간 고생도 했지만 값진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정부의 3대 국책사업이던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는 주민투표로 결정하게 된 최초의 사업으로, 님비시설인 방폐장이 건설되는 지역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양성자가속기 연구소를 건설하기로 해, 경주에 중저준위 방폐장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데 보람을 느꼈다.


 또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바이오 백신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년여의 노력 끝에 2011SK케미칼(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을 유치하여 2021년에는 안동에서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위탁 생산되며 바이오·백신산업의 메카 도시로서 기반을 쌓는데 기여한 것도 큰 보람 중 하나이다.

 

 차세대 산업 및 관광문화의 중심

 ‘지방시대선도하는 경북도 꿈꿔

 “‘웅도 경북이라 하여 경상북도는 통일신라시대부터 나라의 중심 역할을 한 시절이 많았습니다. 행정안전부에 있던 당시 새마을 운동을 담당하여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개도국에서는 새마을 운동이 행정 한류로 확산되고 있는데, 새마을 운동이 태동한 곳이 경북도입니다. 산업화시절 포항, 구미를 중심으로 산업의 중심이었던 경북도는 현재 차세대 산업 유치를 통해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 한옥, 고가 등 문화재의 30% 가까이가 경북에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김 동문은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6대 목표 중 하나인 지방시대에 발맞추어 경상북도가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지방이 함께 균형 발전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경북도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데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걸어온 길의 바탕에는 모교 있어

 동문이라는 울타리 안 자부심 갖길

 “제가 걸어온 길의 바탕에는 모교 고시반 일우헌에서 선배,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던 시간이 있어 학교와 동문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학창시절에는 모교라는 큰 울타리를 생각하지 못하고 행시에 합격하여 내 갈 길을 가겠다고 생각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사회에 나와 보니 학교 전체에 대한 평가가 많습니다. 후배들은 건대라는 울타리 안에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동문 간 도움을 주고받기를 바랍니다. 아쉬움과 반성으로 앞으로 후배들을 더 챙기려고 합니다.”


 85학번 행정학과 동기 모임의 회장을 4년간 지낸 김학홍 동문은 모교와 동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공직자로서 동문들의 도움 덕분에 이 길을 걸어왔다고 이야기했다. 경북 도정을 맡게 된 만큼 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학홍 동문이 그간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지방시대를 이끄는 경상북도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