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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제21대 전영재 총장 퇴임 “소통과 협력으로 세계 100대 대학 기틀 마련”
24.09.11 조회수 : 519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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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8일 오전 교내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831일로 임기를 마친 제21대 전영재 총장의 이임식이 개최되었다. 전영재 총장은 20209월부터 4년 동안 건국대학교 제21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코로나19 펜데믹,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의 등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학의 책임과 같이 격동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건국대의 '혁신''성장'을 이끌었다.


 전영재 총장은 이임사에서 학생과 교수, 그리고 총장으로서 건국대와 함께한 45년의 세월을 마무리하는 작별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구성원을 진심으로 신뢰하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아 어떠한 일이든 구성원과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집단지성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총장으로서 이룬 모든 건국대의 성장과 발전은 건국 가족 모두의 노력으로 만든 '공동의 성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장은 "앞으로도 설립자이신 상허 유석창 박사의 '··' 철학으로 이뤄온 자랑스러운 건국대의 역사가 계속 이어져가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혁신 교육 인프라 구축 집중

창의인재 양성·우수 교원 확보 노력
 취임 초, 첨단산업 시대를 선도할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혁신 교육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 전영재 총장은 실감미디어와 같은 국가 과제를 수주하며 모교를 선도대학, 주관대학으로 이끌었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과 강의 자동녹화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강의실 'KU All-line Hub'를 교내 14곳에 구축했으며, 자율 학습 및 토론, 온라인 강의 수강까지 가능한 첨단학습공간 'KU Kreative Hub'는 건축관, 경영관, 과학관 등 총 170평 규모로 조성했다. 2023년에는 실감미디어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개방형 실감미디어 학습공간 'X-Space'를 개소하기도 했다.


 취임 당시 공약으로 우수 전임교수의 획기적 충원이 있었지만, 교수 충원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가장 가슴 아픈 일로 꼽은 전영재 총장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파악하여 임기 마지막까지 우수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상시 채용 제도를 구축하고, 정식 채용을 연 2회 진행하여 우수한 교원의 유출을 막고자 방학 전 교수 채용을 진행했다.


건국대학교의 새로운 100년 준비

가장 발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
 전 총장은 국제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교원들의 마음을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교원들이 마음 편히 일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왔다. 이에 연구 규제 방향을 포지티브 규제*에서 네거티브 규제*로 변화시켰다. 제도상 금지된 것이 아니라면 모두 적극적으로 허용해 주고, 잘못된 제도가 있다면 곧바로 바꾸려고 노력하였다.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우리 대학만의 강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 세계적 제약회사인 머크사와 공동 연구를 시작한 만큼 셀트리온, CJ와 같은 기업들과도 연계해 진행되는 이 연구에 큰 기대를 표하며, 이런 노력을 통해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면 우리 대학의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교 이래 최초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7위를 한 것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는 전 총장은 2년 연속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준 우리 대학이 올해도 TOP 10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7백억 원대에 머물던 연구비가 3년 연속 1천억 원대를 달성하며 발전가능성이 높은 대학에서 가장 발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한 것도 큰 성과로 꼽았다.

 

*포지티브(positive) 규제 : 법률과 정책에서 허용되는 것들을 나열하고 이외의 것들은 모두 허용하지 않는 규제
*네거티브(negative) 규제 : 법률이나 정책으로 금지된 것이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총장은 셰르파처럼 도와주는 사람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여 신뢰 쌓아가길

 “차기 총장에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총장은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못 하는 일도 없다는 것입니다. 총장은 구성원들을 이끄는 리더보다는 셰르파*처럼 실제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외부에서 어려움이 왔을 때 구성원을 보호하고 책임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구성원들의 마음을 사는 게 중요합니다. 구성원들을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서로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장이자 동문으로서 제일 부탁하고 싶은 것은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라며 내 개인의 이익보다는 우리 대학이 바른길로 나아가기 위해서 스스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잘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내가 평소 소통을 강조했던 제일 큰 이유라 당부했다.


*셰르파: 히말라야 고산등반에서 안내인 역할을 하는 동부 티베트 캄 지방의 티베트족 계열의 고산족 이름

 

 전영재 총장은 재임기간 내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을 목표로 서울캠퍼스 발전전략 'PIONEER KONKUK 2025'을 세우고 KU:nique Value 교육 연구 산학협력 경영 학생성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대내외적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 2022~2023년 국내 주요 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TOP10에 선정되며 건국대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으며, 연탄·김장 봉사와 같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KU 동물암센터' 'KU I’M DOgNOR 헌혈센터' 설립 등 건국대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대학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구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습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도 도입했다. 2022년부터 건국대는 AI 튜터 '닥터쿠 (Dr.KU)'를 활용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과목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학생별 학습 통계, 진단, 관리 기능을 제공해 부족한 기초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정보화개선계획(ISP) 수립, 도서관 서비스 디지털 전환, 캠퍼스 오픈데이터 활성화 등을 통해 스마트캠퍼스 조성에 한 걸음 나아갔다.


 연구 분야에서는 바이오, 친환경, 수의학 등을 중심으로 'KU 특성화 중점연구과제'를 선정해 대표 연구분야를 육성하고, 우수 연구자 육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지원제도 신설 및 교원인사제도도 개선했다. 2021학년도 이후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외부연구비 수주액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