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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줄 정치인, 송기석(법학 89) 동문
16.06.13 조회수 :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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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입문 3개월…정치 1번지 광주에서 당선, 관심 집중


호남의 정치1번지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신인 송기석(법학 89, 광주 서구갑, 국민의당) 의원. 정치는 처음이지만 그는 사법부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튀는 판결을 하는 일부 판사와는 달리 소신과 용기있는 판결을 하는 판사로 유명했다. 더욱이 어려운 환경, 이른바 흙수저 여건을 이겨낸 인물이기에 더 주목받는 송기석 동문. 그의 정치적 포부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이 나라 인권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 과오를 대신 사과합니다. 여러분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재판장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는 순간, 법정은 환호와 탄식, 그리고 소리없이 흐르는 눈물로 가득했다. 1981년 10월, 친목형태의 계모임인 광주 ‘햇불회’사건이 폭력과 고문으로 만들어진 국가보안법 위반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사법정의를 세웠던 순간이었다. 어떤 불이익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소신있는 판결과 함께 과거 사법부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사과까지 한 용기있는 재판장이 바로 송기석동문이었다.


정치입문 3개월 만에 호남의 정치1번지인 광주에서 돌풍을 일으켜 당선된 판사출신 송기석 동문. 그는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을 세 번이나 옮겼다. 등록금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군제대 후 건국대 법대 장학생으로 입학해 마침내 사법시험에 합격, 뜻을 이룬 입지전적 인물이다. 건국대는 학비와 생활비까지 주어 송 동문을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게 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기에 그 고마움은 평생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과 민심의 승리, 20년동안 있었던 사법부를 떠나 처음 정치를 하는 초보 정치인이지만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 잘 안다. 그 초심으로 정치를 하겠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정치를 할 것이다”.


송 의원의 당선소감은 논어에서 말하는 정치의 요체다. 국민의 믿음과 잘못된 것을 바로 세우는 것이 바로 정치이고, 국민이 실망한 것은 정치가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자신이 대학을 세 번이나 다녀야 할 정도로 전형적인 흙수저 출신이기에 청년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더 깊게 실감한다며 청년수당 도입, 창업지원, 청년 임대주택 도입 등 청년들의 어려움을 제도적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고(4월 청년실업률 10.9%), 노인들 절반은 빈곤에 시달리고(2013년 기준 노인빈곤률 49.6%), 가계부채는 1,200조가 넘고 있다. 여기에 최악의 남북관계, 악화되는 사회양극화… 이런 심각한 문제들을 20대 국회에서 바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이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명쾌하게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방향을 역설하는 송동문에게서 우리는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본다.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지도자는 국민의 가슴에 흐르는 서러운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