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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엘 대표 천순임(셜리천・불문 84) 동문
14.07.22 조회수 : 3,728
건대동문
루이엘셜리천.jpg

멋쟁이 손님들이 한 매장에 줄지어 서성인다
. 33.5남짓한 이 매장은 9만 원대에서 700만 원대의 모자를 판매하는 루이엘숍이다. 모자를 주 아이템으로 판매하는 이곳은 최근 신상이 나오기가 무섭게 마니아들이 몰리면서 제품이 출시 하루 만에 품절되기도 하는 루이엘의 대표 천순임 동문을 만나 보았다.
 
나에게 모자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요라는 말은 모자를 정말 쓰고 싶어요라는 고백이라 말하는 천순임(불문 84) 동문. 모자를 꺼리는 소비자 하나하나의 심리를 디자인에 반영해 대중화하고 있는 것이 루이엘의 성공 비결이다.
 
1999년 루이엘을 런칭하며 고급 디자이너 모자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여 기획에서 생산까지 핸들링하며 고급 이미지의 모자만을 제작해 온 루이엘은, 고가임에도 디자인과 퀄리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정받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옷 매장이 아닌 모자 매장에서 보여지는 이러한 반응에 백화점 바이어들도 놀라는 분위기다. 현재 루이엘의 고객들만 1만 명에 다다른다. 백화점을 비롯한 로드숍, 골프숍, 일본 도쿄 제국호텔 등 40여 곳의 엄선된 프리미엄 매장을 운영 중이다.
 
천 동문은 모자의 역할은 이제 기능성에서 스타일을 완성하는 패션 아이템으로의 인식을 변화시켜야 할 때라며 이러한 면에서 볼 때 루이엘은 모자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킨 최초의 모자 브랜드라고 자부한다고 말한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쏟아내는 상품력과 대중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해 예술적 터치로 풀어내는 루이엘의 감성은 대중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고, 고객들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 결과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러브콜이 들어오면서 글로벌 모자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졌다.
 
루이엘은 보는 것보다 썼을 때 더 아름다운 모자로 이름을 알리면서 개성 있는 문화패턴을 즐기는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패션 피플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모자축제, 국내 최초의 모자 패션쇼 등을 개최하고 모자 인력의 양성을 위한 모자 아카데미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고급 패션 모자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단순한 모자의 판매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모자 문화의 저변을 넓혀 가고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천 동문의 다짐처럼 루이엘은 지난 2010년 전라북도 전주 지역에 모자 박물관을 개관했다.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 문화 복합공간이 된 루이엘 모자 박물관은 모자 아카데미, 모자 전문서적 출간, 대학강의를 통해 모자 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곳은 세계 전통 모자에서 현대 모자까지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모자의 판매와 함께 모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 등 모자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모자 박물관이다. 삼국시대 금관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전통 모자와 세계 각국의 모자들도 볼 수 있다.
 
문화 콘텐츠 사업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모자 기업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루이엘은 이번 시즌에도 로맨틱과 엘레강스를 주축으로 예술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국내 매장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넓혀가는 루이엘이 세계적인 한국 모자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떨쳐갈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뛰고 있는 천순임 동문의 힘찬 내일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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