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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이석태(KAAL E,SUKTAE) 대표 이석태(의상 87) 동문
13.04.01 조회수 : 3,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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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칼 이석태’는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들의 로망인 프랑스 파리의 유명 패션 편집숍 ‘레클레어’를 비롯해 홍콩의 ‘조이스(JOYCE)’, 미국의 ‘오프닝 세리머니(Opening Ceremony)’ 같은 해외 편집매장에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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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옷을 구매하는 고객층으로 패션뿐 아니라 예술이나 문화에 깨어 있는, 다소 실험적인 경향을 지닌 사람들을 염두에 뒀어요. 지금 제 브랜드가 들어간 매장들은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제가 세운 고객층 목표가 적중했다고 할 수 있죠.”
파리의 패션전문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크리스찬 디올’, ‘소니아 리키엘’ 파리 본사에서 근무한 이석태(의상 87) 동문은 1997년 귀국해 ‘칼 이석태’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선보였으나 외환위기 등의 어려움 속에 의류업체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2008년 서울컬렉션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칼 이석태는 2008~2012년 서울컬렉션 7회 참가, 2010~2012 ‘Seoul’s 10 Soul’ 3년 연속 선정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즈 텐소울 프로젝트(Seoul’s 10 Soul)는 서울시의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로 유망한 국내 디자이너들을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즈 텐소울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패션전문가와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격려를 받으면서 해외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올해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예정입니다"
 
서울즈 텐소울 프로젝트로 자신감을 얻은 이 디자이너는 전 세계 일류 매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컬렉션 '칼 이석태(Kaal E.Suktae)'의 옷이 걸려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의 상상은 이미 해외에서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칼 이석태는 현재 해외 13개국 15개 매장에 입점해 있고 그중 5곳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패션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주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해외 컬렉션도 준비하고 있어요. 해외에서의 낭보를 기대해주세요."
 
그는 최근 가죽 전문 브랜드 ‘로보’와 협업한 결과물을 쇼핑몰 ‘GS샵’을 통해 선보였다. 고급 패션, 이른바 ‘하이엔드’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로서는 뜻밖의 선택이다.
 
“홈쇼핑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 옷을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디자이너가 고가의 고급 옷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디자이너와 기업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유행하고 있지요. 옷을 입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가능한 한 모든 통로를 찾아야 하고, 각 통로에 맞는 가격과 품질을 풀어내는 것도 능력이에요. 마케팅도 최대한 동원해야 하고요”
 
이 동문이 홈쇼핑을 통해 론칭한 ‘칼 이석태X로보’는 세계 패션쇼에 선보인 의상의 가격대에 비해 50% 가량 저렴하다. 이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골드 가죽재킷’은 지난 10월 첫 방송날 단 16분만에 준비 물량 1천600벌이 완판됐다. 1분에 100벌이 판매된 셈이다. 론칭 이후 한 달 반 남짓한 기간 동안 총 60억원의 주문을 기록했다.
 
홈쇼핑 패션은 대량생산을 통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추고 품질은 계속 유지하는 시스템이 가능하다한 만큼 앞으로 GS샵과 함께 세컨드 브랜드도 론칭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석태 동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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