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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대표이사 이삼걸(행정 74) 동문
21.10.18 조회수 : 940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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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 동문이 48일 제10대 강원랜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 국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제2차관 등 정부 중책을 두루 거친 이동문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랜드가 카지노를 넘어 국민의 쉼터이자 복합 리조트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강원랜드라는 국내최대 복합리조트의 경영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입니다. 여기에는 동문들을 포함해서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 행정안전부 제2차관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잠시 다른 길을 걸어오다, 공기업인 강원랜드 대표이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고자 합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로 많이 알려져 있어 도박장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처럼 카지노 뿐 아니라 복합 리조트로서 골프장, 스키장, 워터파크 등 국민의 쉼터로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다. 이 동문은 해발 700m에 위치해 여름에 모기가 없고 30도를 넘지 않아 여름 휴양지로 으뜸인 강원랜드가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워하며 이번 기회에 동문들에게 강원랜드의 다른 면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강원랜드가 경쟁력을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카지노 수입에만 의존하는 사업 구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도박장에서 패가망신한 사람이 생긴다던가 하는 것은 강원랜드의 이미지에 좋지 않으며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기에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오락장으로서의 공간으로 방향을 잡아가려 합니다. 무엇보다 리조트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여 수입을 확대하는 것이 앞으로의 큰 방향입니다. 특히 카지노의 경우 홍콩, 마카오 등 해외로 가서 돈을 쓰는 수요를 강원랜드로 돌려 국부 유출을 방지하려는 것이 설립취지인데, 그 기능을 잘 유지하면서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오락의 장, 쉼터로 거듭나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지역경제를 힘들게 하는 어려운 시기이다. 특히 강원랜드는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은 곳으로 카지노를 비롯해 몇몇 리조트가 2백일 이상 영업을 하지 못해 지난해 매출이 1/3로 감소했다. 금년에도 46일을 휴장하였으며 실제 영업을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으로 인해 출입 인원이 축소되어 제한된 영업을 하고 있다. 여러모로 위축이 되고 영업이 어려운 때이지만 이 동문은 어려운 측면만 볼 것이 아니라 어려울 때 미래를 대비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예전 수입이 좋을 때의 고비용 구조였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배치하는 등 시스템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랜드의 복합 리조트 사업이 이 동문이 걸어온 길과는 전혀 맞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조직을 어떻게 바꾸고 사람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씀으로써 조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경영의 핵심이라는 측면에서 이 동문이 공직에서 경험한 것들이 현재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행정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외부환경이 계속 바뀌므로 이에 적극적으로 적응해나가야 합니다. 저 역시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도전적으로 일을 해왔습니다. 지방 자치를 시행한지 30년이 가까우나 아직 지방자치가 주민들이 만족할 만큼의 수준으로 정착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방 재정, 지방 세제, 지방 조직, 인사 운영 등 지방자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를 평생 해왔습니다. 특히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 등 새로운 지방세를 도입하여 지방자치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데 엄청나게 노력하여 제도로서 정착시킨 것이 큰 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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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 강원랜드에서 코로나 19가 전파 감염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공조시설이 잘 되어있어 환기가 잘 되고, 충분히 거리를 둘 수 있는 환경 덕분이다. 이 동문은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여 업장을 잘 관리하고, 도박장만이 아닌 복합리조트로서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공직, 정치의 길을 걷다보니 바쁘다는 핑계로 동문회에 큰 역할 못 한 것이 죄송하고 아쉬운 점으로 남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동문을 위해 역할을 해보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늘날 세상은 네트워크가 필요한 시대로, IQEQ 다음으로 NQ를 이야기 하는 때입니다. 건국대학교의 동문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동문들이 모교와 동문들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서로 돕고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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