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각종 문화생활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찾는 사람들을 일컬어 ‘몰링(malling)족’이라 한다. 쇼핑의 세계적 전문가인 파코언더힐은 몰링(malling)이란 ‘쇼핑과 다양한 레저시설 이용을 통해 즐거움과 여가를 즐기는 행위’라고 정의할 만큼 이미 몰링은 보편적인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몰링족이라면 왕십리민자역사 비트플렉스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왕십리민자역사 비트플렉스는 지하 3층, 지상 9층으로 총 부지 면적만 4만여평에 달하며, 이마트, CGV, 엔터 6, 돔 골프장과 웰빙시설 워터파크 등이 입점해있다. 또한 정문 앞에는 1만여평의 광장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쇼핑몰과 공원이 함께 존재하는, 서울에서 유일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몰’의 개념이 건물 하나만 있는 한정된 개념이었다면, 비트플렉스는 기존의 ‘몰’의 개념을 뛰어넘은 독창적인 ‘몰’이다. 또한 각종 이벤트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레이져빔 쇼를 비롯해 건물 주변에 2km 걷고 싶은 거리와 운동장처럼 뛸 수 있는 100m 트랙, 아트파크 등을 조성하여 이 일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비트플렉스의 대표이사인 조준래 동문은 이러한 아이디어가 “대학시절 일감호 벤치에 앉아 자문자답하면서 얻어진 것”이라고 했다. 조 동문은 자신의 승부사적 기질이 멋진 시설을 만들고 생각 못했던 것들을 창조하는데 뒷받침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왕십리 일대를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탄생시키게 되기까지 모든 사업을 총괄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다고 한다. 왕십리 민자역사는 90년대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주관했다가 모두 중도하차했던 사업이었기 때문에 개인이 이 사업을 맡겠다고 나서자 다들 비관적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반신반의하던 정부에게 그는 자신이 적합한 3가지 이유를 내세웠다. 자신은 계열사가 없기 때문에 한 계열사의 백화점이 아닌 다양한 패션몰을 유치할 수 있으며, 시공사가 없으니 건설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신세계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CEO라는 점을 내세워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10여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비트플렉스는 아직 오픈된 상점보다 오픈예정인 상점들이 많지만 이미 주말에는 하루 10만여명이 찾는 왕십리 일대의 핵심 상권으로 떠올랐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벤치마킹할 곳으로 인식되어 외국 기업들도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거대 상권을 개발함으로써 얻는 수익을 혼자 독차지하는 것이 아닌, 주변 상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비트플렉스는 비트플렉스 내의 상점들을 업계 1위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앞으로 서울관광의 랜드마크로서 외국인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kuaa님에 의해 2025-06-25 10:28:49 동문기업 탐방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