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봉수 동문은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약 30년 동안 민·관·연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화학 안전의 표준을 정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오염분과 전문기동단 위원으로서 단순 점검을 넘어선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 동문은 사고가 빈번했던 황산 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비 작업 전 ‘현장 안전확인 후 작업허가서(PTW) 발행’이라는 실무 표준을 정립해 현장의 안전 불감증을 타파하고 실질적인 사고 감소 효과를 거뒀단 평이 업계서 나온다.
또 극미량으로도 대규모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치명 독성가스인 포스겐 설비에 대해 다중 측정 시스템의 합리적 운용과 유효성 검증을 지도함으로써 고위험 사업장의 무사고 조업을 지속시키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발맞춘 ‘선제적 재난 대응’ 최근 에너지 전환기에 따른 신규 위험 요소 관리에도 앞장섰다. 2024년 화성 이차전지 화재 사고 이후 이 동문은 경기도 관내 수소 충전 설비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고압 설비가 밀집된 근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철저한 검증으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잠재적 재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위원으로서 국내 화학 사고 예방의 근간인 화학 표준(KOSHA GUIDE) 제정에 참여한 이 동문은 공정안전보고서(PSM) 이행 상태 평가를 통해 국내 사업장의 안전 관리 역량을 상향 평준화시켰다. 또 국무조정실 전문위원, 행정안전부 재난위원 등을 역임하며 국가 재난 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일조했다.
현재는 화공안전기술사회 고문으로서 본인의 전문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며 후진 양성과 기술 나눔에 헌신하고 있다. 이 동문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난 30여 년간 안전이라는 가치 하나만을 바라보고 걸어 왔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위험 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