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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서양화가 허만갑(교대원) 동문 초대전
23.10.18 조회수 : 458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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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20~30년이면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역사가나 사진작가들이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하여 관리하고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파일로 남기는 일이 대세인 시대다.

 

용인에서 태어난 자칭 '촌화가' 허만갑 동문이 반 세기동안 시골 풍경을 끊임없이 그려내고 있다. 용인시 모현면 마가미술관이 1017일부터 31일까지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허만갑 초대전'을 마련한다.

 

허 동문은 "용인 촌화가 나이 72. 반 백년의 세월 동안 농촌풍경을 담아오던 중 이제는 고향에 사는 서양화가로 남았다. 지역에 있는 마을의 돌담, 슬레이트, 함석지붕, 건초장, 방앗간 등은 후손에 물려줄 소중한 예술이고 작품소재다. 오늘도 찾아 나선 백암 용천리에는 반쯤 기울어진 건초장이 있고 옛 집을 발견하면 우리 동네고 나의 집이다. 굴뚝 피어오른 연기, 밥 짓는 향, 청국장, 된장 등 온통 엄마와 살던 집이고 품이다."이라고 말한다.

 

이어 "나의 그림이 용인이고 역사다. 동백 설경, 지곡동 풍경이 나를 위로한다. 맹리, 사암리, 모현 갈담리, 초부리 등 수 많은 마을의 이 자연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좀 천천히 개발되길 바란다. 그림 좀 그리게"라고 안타까워 한다.

 

반 평생 넘게 전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화폭에 담고 있는 허만갑 동문은 이번 전시에서 오메기 마을, 충주, 맹리, 원곡리 등 풍경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위대하고 겸손함을 보며, 그 깊이를 오롯이 담고 있는 풍경화들을 이번에 마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허만갑(경기미술작가회장) 동문은 대한민국 미술인상, 용인시문화상을 수상했으며 개인전 19, 그룹전 700여 회를 개최한 원로 서양화가다.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