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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호(국문 83) 동문의 ‘꿈꾸는책방’
23.12.15 조회수 : 369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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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에 위치한 꿈꾸는 책방에 가면 잠시 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꿈꾸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꿈꾸는책방은 이연호 동문이 운영하는 2번째 서점이자 문화공간이다. 그는 처음 자신이 보던 책을 빌려준다는 생각으로 책방을 시작했다. 5~6평 규모의 공간에 탁자 하나를 들여놓고 직접 만든 책꽂이에 30여권 책을 구비해 놓은 것이 전부였다.


서점이라 우기고 시작한 책방에 간간 들어오는 손님들은 헐렁한 서가를 보고 돌아가기 일쑤였다. 문을 연 지 10여일 만에 시집 한 권을 팔았다. 처음 판매한 책이 신경림의 시집 농무. 그는 비로소 서점인이 됐다고 생각했다.


현재 충주시 금릉동 859번지에 위치한 책이 있는 글터 서점은 총 300여 평 규모에 지하층과 1층은 책 판매 매장, 2층은 10여명의 직원 사무실, 3층은 문화공간 더불어 숲으로 인문학 강좌가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5년 문을 연 꿈꾸는 책방에서는 한 달에 2회 시낭독회와 책담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2, 4째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100회를 훌쩍 넘긴 인문학적 소통의 시간은 김은숙 작가가 준비하고 진행을 도맡아 하고 있다.


또한 꿈꾸는책방은 매월 1상생충북선정도서를 지정해 이를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진열 판매하고 있다. 상생충북 선정도서 지정 조건은 충북지역 작가가 지역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계기로 올해 청주시서점조합연합회 우수조합으로 지정됐다. ‘꿈꾸는 책방에는 문학, 사회과학, 인문학, 동화책 등 1만 여권 정도의 책이 구비돼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에서 저녁 9, 주말은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이 동문은 “1년에 책이 8만권 정도 출간되는데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것들이 그 책 안에 담겨있고 서점을 운영하는 일은 그 지향점을 미리 알고 독자에게 보여주는 역할이라며 그 일을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서점이 만만한 공간으로 슬리퍼 신고 올 수 있는 곳(슬세권), 자주 드나들 수 있는 곳으로 더 많은 이들이 가까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