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정혜녕 박사과정생(문화콘텐츠·커뮤니케이션학과)이 지난 11울 17일 SSCI급 국제 저널 'Cyberpsychology, Behavior, and Social Networking(IF=6.6)'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공동 주저자는 한양대 남윤주 교수다. ※논문 제목: ‘Language artificial intelligences’ communicative performance quantified through the Gricean conversation theory’
해당 논문은 인공지능 스피커와 인간의 실제 대화에서 3,365건의 역할 교체(turn-taking) 사례를 추출한 후 이를 성공적인 소통과 실패한 소통으로 분류해 인공지능 스피커의 언어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언어학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화 실패 사례들을 Paul Grice의 대화격률에 입각해 유형화함으로써 대화형 인공지능이 관련성의 격률(Maxim of Relation)을 위반하는 경우가 가장 빈번함을 밝혔다.
이 논문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홍우평 교수는 "Chat GPT의 등장으로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언어적 소통이 일상화된 시점에서도 인공지능의 언어능력이나 언어수행이 인간의 것과 질적, 양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 이번 연구는 화용론의 핵심 이론이 앞으로도 인공지능의 언어소통 역량을 보다 정확히 계량화하는 데 유용할 수 있음을 보였다는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혜녕 학생은 이번에 출간된 논문 외에도 동일 학술지에 공동연구자로 논문을 출간한 바 있으며, 대학원 재학 중 SSCI급 학술지에 2편, SCOPUS급 학술지에 1편, KCI급 학술지에 6편의 논문을 주저자 또는 공동연구자로 출간했다. 현재는 한국연구재단의 2023년도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인 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 B유형에 선정돼 배속 시청등을 통해 변용된 디지털 콘텐츠와 인간 간의 언어 소통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