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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수행(스포츠 12)의 화끈한 변신…후반기 타율 1위 질주
26.08.26 조회수 : 1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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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행(두산 베어스) 동문이 후반기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8월 23일 기준 조수행은 50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가운데 후반기 타율 0.440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8월 들어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다. 최근 10경기에서 28타수 16안타, 타율 0.516을 기록했다. 14KIA전부터 20NC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고 이 기간 4경기 연속 멀티히트도 작성했다. 21일 롯데전에서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지만 후반기 타율 선두 자리는 지켰다.


 빠른 발과 수비가 먼저 떠오르던 선수라는 점에서 이번 변신은 더욱 눈길을 끈다. 강릉 노암초와 경포중, 강릉고를 거쳐 건국대를 졸업한 조수행은 대학 시절 90경기에서 92도루를 기록하며 대학야구 최고의 준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6년 신인드래프트 2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에서도 그의 최대 무기는 발이었다. 오랫동안 대주자와 대수비로 활약한 조수행은 2024130경기에서 64도루를 기록, 생애 첫 KBO 도루왕에 올랐다. 64도루는 OB 시절을 포함한 베어스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는 두산과 4년 총액 1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초반까지 그는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앞세워 경기 후반 투입되는 이른바 마무리 야수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방망이까지 폭발하며 선발 자원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원형 두산 감독도 나 또한 너무 신기하다수비도 좋고 주력도 빠른데 타격까지 된다면 선발 라인업에 드는 게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프로 데뷔 이후 한 번도 시즌 타율 3할을 기록하지 못했던 조수행에게 올해는 새로운 전환점이다. 시즌 타율도 0.353(116타수 41안타)까지 끌어올리며 대도를 넘어 교타자로 변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