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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대 회장 황경노(상학 61) 동문 별세
25.12.15 조회수 : 249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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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경노 동문이 12월 12일 노환으로 별세, 14일 영면에 들어갔다. 향년 96황 동문은 박태준 명예회장과 함께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로 초대 기획관리부장을 맡아 포스코 경영관리 전반에 걸쳐 기초를 세운 인물이다.

 건국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황 동문은 육군 경리장교 시절 박태준 명예회장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 명예회장과 황 동문의 관계는 각별했다박 명예회장은 지난 1964년 말 대한중석 사장을 맡게 되자 당시 육군 소령으로 근무중이던 황 동문을 불렀고, 전역과 동시에 대한중석으로 간 황 동문은 꼼꼼하고 치밀한 관리자스타일로 방만했던 경영체계를 바로 세웠다.

 박 명예회장은 포항종합제철건설사업 중책을 맡자 다시 황 동문을 데리고 갔고, 이후 1972년 상무로 승진한 황전회장이 1977년 포스코를 떠나 삼성물산과 한국자동차보험사장·동부산업회장을 맡았지만 1988년 제철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 자회사) 사장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1990년 박 명예회장이 정치계로 떠나면서 포스코 부회장을 맡겼고, 이후 1992년 제 2대 회장을 맡길 만큼 깊은 신뢰를 보였다.
 

 박태준 명예회장과 함께 포스코 창립멤버가 된 황 동문은 포항제철 창립 초기 자금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설득하며 산업 기반을 닦았으며, 철강공업육성법 제정 과정에도 깊이 관여하는 등 철강산업이 국가기간산업으로 뿌리내리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그는 최소 비용으로 최고의 회사선공후사라는 경영철학 아래 비용과 효율을 중시하되 성과는 조직과 국가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했다이 같은 경영철학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포스코 성장과 후배 경영인들에게 귀감이 됐다.

 정부는 황 동문이 철강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1973년 철탑산업훈장, 1986년 동탑산업훈장, 1992년 금탑산업훈장을 서훈했다.

 황 동문은 군복무시절 화랑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수훈하는 등 군인과 경제인 양측면에서 모두 인정받는 인물이 됐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