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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어야 할 응급실 진료 상식 - 건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종원 교수
17.12.06 조회수 : 2,601
건대동문

응급실 진료는 언제,

어떤 질환일 경우 받아야 하는가?

응급실은 예측할 수 없는 응급 상황 에 대비해 휴일 없이 매일 24시간 진 료가 가능하다.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 자들은 감기몸살, 장염, 단순 타박상에 서부터 급성 뇌졸중, 중증 외상, 심정 지 등 매우 다양한 질환으로 내원하게 된다. 즉 응급실에서는 각각의 전문 진 료 과목 분야별로 세분화 되어 있는 특 정 진료과와 다르게 내과, 외과, 소아 과, 산부인과, 신경과 및 정형외과 질 환 혹은 여러 신체 기관이 동시에 치료 되어야 하는 복합 질환 등 다양하고 포 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중 다 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각 적인 응급실 진료가 필요하다.


· 심혈관계 응급 증상 : 급성 흉통, 두근거림, 급성 호흡곤란 등

· 신경학적 응급 증상 : 갑작스런 두통 및 어 지럼, 의식장애, 편측 팔다리 마비 증상 등

· 외과적 응급 증상 : 급성 복통, 광범위한 화 상, 다발성/개방성 골절 등

· 중독에 의한 응급 증상 : 약물 과다 복용이 나 기타 물질에 의한 중독

· 기타 응급 증상 : 토혈, 검은변, 각혈, 부종을 동반한 알러지 등


응급실 진료의 절차

환자가 처음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면 우선 원무과에서 등록을 위한 접수를 한 후, 환자 분류소에서 진료 우선 순 위를 정하기 위한 환자 분류를 받고 응 급실 내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배정받게 된다. 이후 당직 의사로부터 초진을 받은 후, 초진 의사의 처방에 따라 혈액 검사 혹은 영상 검사 (엑스 레이)를 받게 되고 동시에 수액이나 약 물 투여를 받게 된다. 보통 검사를 하 는 경우 결과 확인까지 영상 검사의 경 우 30분 이내로 가능하지만, 혈액 검 사를 받는 경우 한 시간 반 이상 소요 가 된다.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당직 의사는 환자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여 검사 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고 불편 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 응급실에서 퇴원을 하게 된다. 그러나 초기 검사 에서 이상 소견이 의심되거나 발견되 는 경우 혹은 환자의 불편한 증상이 호 전되지 않는 경우 CT 등의 정밀 검사 를 추가로 시행하거나, 환자의 질환에 해당하는 전문 진료 분야의 당직 의사 에게 의뢰하여 재진을 받게 된다. 재진 결과에 따라 병원에 입원을 하거나 퇴 원을 하게 된다.


응급실 진료의 우선 순위

응급실 진료는 내원한 순서대로 하 는 것이 아니라 응급의료에 관한 법 률 제82응급의료 종사자는 응 급환자가 2명 이상이면 의학적인 판 단에 따라 더 위급한 환자부터 응급 의료를 실시하여야 한다에 의거 더 위급한 환자부터 진행이 된다. 이를 위한 응급환자 분류는 임상적 경험이 많은 의료인의 판단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응급환자 분류를 통하여 중증도 및 긴급도가 높은 위중한 환자는 증 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신속한 치료를 받게 된다.


현재 모든 응급실에서는 한국형 응 급환자 분류 도구를 근거로 하여 응급 실 환자를 5단계(1-2단계: 중증 응급 환자, 3단계: 중증 응급의심환자, 4단 계: 경증 응급환자, 5단계 : 비 응급환 자)로 구분하고 있다. 응급환자 분류에 따른 1단계 환자는 응급실 내원 즉시, 2단계는 10분이내, 3단계는 30분 이 내, 4단계는 1시간 이내 그리고 5단 계는 2시간 이내 진료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때문에 응급실이 혼잡하 지 않더라도 중증 응급환자가 있는 경 우 경증 혹은 비 응급환자의 경우 진료 시작까지 대기를 할 수 있다.


응급실 출입자 제한

201712월부터 응급실 감염 예방 과 신속한 환자 진료를 위하여 무분별 한 응급실 출입이 법적으로 제한된다. 응급실로 출입은 응급의료 종사자, 환 자 및 응급실 환자의 보호자 1(부득 이하게 진료 보조가 필요한 환자의 경 우 최대 2)으로 제한되어 허용된다. 또한 출입이 허용된 보호자는 출입증을 교부 받은 후 출입할 수 있다. 때문에 환자가 응급실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더 라도 응급환자의 면회는 불가능하고 주 보호자를 제외한 나머지 보호자는 보호 자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한다.

 

| 김종원 교수(건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종원 교수는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와 전임의를 거쳐 현재 건국대 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응급의학회 정회원, 한 국의료 시뮬레이션학회 정회원 등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