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총동문회장과 이기호 사무총장은 9월 16일 모교 사회환경공학부 권지향 교수를 방문해 일감호 수질 개선 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박상희 회장은 일감호 수질 개선과 관련해 퇴적층을 활용해 섬을 추가로 조성함으로써 준설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설립자 묘지의 교내 위치와 활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해당 공간을 일감호 정화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섬을 새로 조성할 경우 조류의 배설물이 수면이 아닌 섬에 집중되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 조류의 접근을 줄일 수 있는 수종이 있는지 등도 함께 연구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권지향 교수는 2024년 용역 조사 당시 준설에 많은 비용이 들고, 수돗물로 일감호를 채우더라도 비용 부담이 큰 데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오염돼 현재와 비슷한 수질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섬을 새로 조성하는 방안은 당시 검토하지 않았던 새로운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권 교수는 현재 와우도 주변에서 조류 배설물로 인한 질소 농도가 높게 측정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섬을 조성할 경우에도 질소와 인의 부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상희 회장과 권지향 교수는 이 밖에도 일감호 유입 수량, 준설 시 물빠짐 문제, 자연형 호안과 분수 설치 등 효율적인 수질 개선 방안을 폭넓게 검토했다.
총동문회는 일감호 수질 개선과 관련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