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다운 패기와 정신력이 승부를 가르는 것 같습니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이 또 한번 선수들에게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건국대는 7일 홈 코트인 충주 건국대 캠퍼스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24점을 올리며 결승골까지 성공시킨 최부경의 원맨쇼를 앞세워 64-63으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가 끝난 후 황준삼 감독은 “도망가야 할 기회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경기 막판 3점슛을 허용하긴 했지만 존 디펜스가 잘됐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단국대의 빠른 속공을 저지하기 위해 김명진 선수에 대한 수비를 요구했고, 리바운드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봤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를 요구했는데, 파울관리가 좀 안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단국대의 발을 묶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2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한 최부경에 대해서는 “오늘 최부경이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하면서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최부경 본연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오늘 김형묵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성재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막판 역전의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성재준은 고비때마다 3점슛과 골밑 돌파를 성공시키며 1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단국대에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부분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마음만 급하다. 몸이 안 따라주는 상황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개인 스탯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감이 없으니 공을 자꾸 호빈이에게 미루려는 경향이 있다. 한호빈도 아직 1학년이고 매 경기 풀타임을 뛰다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데..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지난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단국대 전은 자신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는 황준삼 감독은 “매 경기 이기리란 장담은 없지만 감독부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야 선수들도 자신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학생다운 패기와 정신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