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받고 잘 치고. 전준우(체교 04)가 원맨쇼를 펼치며 거인을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는 6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9회말 2사 1루 기회 때 중견수 뒤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팀에 6-4로 역전승을 안겼다.
중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전준우는 이에 앞서 6회에는 역전승의 발판이 된 멋진 호수비까지 자랑했다. 3-4로 뒤진 6회 초 2사 1, 2루에서 외야 담장에 기댄 채 훌쩍 뛰어올라 넥센 김민우의 홈런성 타구를 걷어냈다.전준우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롯데는 8회 홍성흔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 짜릿한 역전극까지 일궈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또 올 시즌 마산에서 5연승을 달리며 지난 시즌까지 겪었던 마산구장 10연패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전준우는 경주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2차 2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프로 3년차 선수. 원래는 3루수였지만 이대호가 버티고 있어 올 시즌 외야수로 전업했다. 그는 올해 들어 출전기회를 자주 잡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에 7홈런 6도루를 기록중이다. 방망이의 파워가 상당한데다 발도 빨라 롯데 외야의 중추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