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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영문 94) 동문, 고향 강원도 위해 전국체전 출전
13.01.16 조회수 : 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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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경기를 했더니 손에 물집이 다 잡히네요.”
지난해 은퇴한 테니스 스타 이형택(영문 94) 동문이 고향 강원도를 위해 코트에 돌아왔다. 복귀 무대는 6일 막을 올린 제91회 전국체전. 이날 진주 남가람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단체전 1회전 경기에 나선 그는 전북의 김진수를 2-0(6-0 6-1)으로 꺾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삼성증권챌린저 이후 1년만에 공식경기에 출전한 그는 “준비를 거의 못했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서 감을 찾아가야 하지만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후배들과 경기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했다.
 
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재단을 설립하고 지도자로 변신한 이 동문은 “강원도 출신인데 고등학교때 이후로는 고향을 대표해 체전에 출전하지 못해 이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그동안 좀 느슨해져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몸도 마음도 새롭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봉의고를 졸업한 뒤 건국대(서울)와 삼성증권(부산) 소속으로 체전에 출전했던 이형택 동문이 고향 강원도를 대표하는 것은 17년만이다.
 
두 차례나 US오픈 16강에 오르는 등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었기에 패배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수도 있건만 그는 “경기에 지는 건 전혀 문제가 안된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