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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손기철 건국대학교 생명과학계열 부총장
13.01.16 조회수 : 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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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적 변화에 따라 대학도 새로운 학문을 창조해야 합니다. 기존 대학과 다른 대(大)학부
시스템을 최초로 만들어 기초연구분야와 응용연구, 산업화까지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특화된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지난 1959년
축산대학을 설립한 건국대학교가 2013학년도부터 동물생명과학대학과 생명특성화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 등 3개 단과대학·12개 전공을 통합한 ‘생명과학대학부’를 출범한다.

건국대 생명과학대학부는 앞으로 융복합
교육과 연구 시스템 등을 상호 협력해 인간과 동물, 식물에 이르는 생명과학분야를 특성화 발전 방향으로 개편해 대(大)학부 체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계열별 부총장제도를 도입, 생명과학대학부의 학문융합과 학문적 경쟁력
강화에 따른 효과로 2018년 완전한 ‘자율경영체제’ 확립을 계획하고 있다. 

손기철 건국대 생명과학계열 부총장은 26일 “건국대는 그동안 여러차례 생명과학분야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이번 구조조정은 건국대 내 모든 생명분야들을 모두 모아 생명과학대학부라는 새로운 ‘그랜드스쿨’이라는 틀 안에서 함께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3개 단과대학 12개 전공이 통합되면서 건국대 생명과학대학부의 내년 신입생 모집인원은 445명으로 확대되고 전임
교수는 83명에 달해 단일 계열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한다.

손 부총장은 “기존 시스템과 동일하게 병행하면서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본부 측과 학사와 연구·시설·입학·인사·재정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첫 계열별 부총장으로써 앞으로의 발전 계획은?

“대학도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서 발전해야 하고 새로운 학문을 창조해야 한다. 이런 여건 속에서 기존 대학의 시스템을 가지고는 좀 더 탄력적으로 발전방안을 맞춰 나가기 힘들기 때문에 건국대에서는 처음으로 계열별 부총장제를 만들었다.

건국대가 생명공학에 대해 관심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대학의 생명과학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이끌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현재 생명과학대학부 내 모든 교수와 함께 새로운 학문과 인재를 배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번 구조 조정은 건국대 내 모든 생명 분야를 모두 모아 만든 생명특성화 대학이다.

대학부라는 틀 속에서 80여명의 교수가 함께 한다. 새로운 교수를 뽑게 되면 100여명의 교수가 함께 연구하고 가르치고 산업화를 이룰 것이다.

지금은 첫 출발이기 때문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초기 단계다.

기존 시스템과 동일하게 병행하면서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므로 대학본부 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

생명과학대학부는 기존 대학과 다른 시스템을 최초로 만들어서 운영하기 때문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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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과학대학부의 융복합 교육과 연구 방향은?


“처음 시작하기 때문에 계획은 외부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80여명의 교수의 데이터를 모두 제공해서 3개 대학으로 생명과학대학부을 만들었을 때의 강점과 약점, 나아가야할 방향들을 정하기 위해서 컨설팅을 하게 된다.

개혁(Innovation), 영향력(Influence), 통합(Integration)으로 학문을 융복합하는 것은 생명과학대학부의
기본 틀이다.

학문은 단지 과거의 틀에서 전문화, 세분화 된 것이 아닌 융복합을 통해 통합적으로 새로운 학문을 창조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 ‘그랜드스쿨’이란?

“외국에서는 대학원을 지칭할 때 그랜드스쿨이라 표현한다.

국내 시스템에서는 대학과 학부가 있는데 생명과학대학부는 대학교 내에 있으면서 학부보다는 상위이기 때문에 이를 그랜드스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미 이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대학이 있지만 건국대는 각 대학과 교수, 학생이 자발적 의지로 선도 분야로
만들기 때문에 시스템 운영에 차이가 있다.

그런 면에서는 건국대의 그랜드스쿨은 차별성이 있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대학본부와 단과대학 간의 갈등도 있었고 본부 차원에서는 모든 대학에 형평성을 봐야하기 때문에 대학이 자체적으로 발전하기는 어려웠다.

부총장제 도입으로 대학 운영의 핵심 주체인 부총장이 3개 대학의 생명 분야를 대표할 수 있어 학내의 모든 가용성을 고려한 발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대학본부와 긴밀한 협조로 통합되는 시스템을 통해 대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생명과학분야의 산업적 발전계획은?

“건국대 생명과학 분야의 교수들이 가지고 있는 특허가 전국에서 5위권 안에 든다.

지난 50여년간 건국대의 발전은 ‘생명과학’이라는 외부
평가가 나왔다. 자체적으로 봤을 때도 연구와 특허, 외부 연구비 수주 등을 고려하면 생명과학이 가장 많이 앞서 있다.

생명과학대학부를 만들면서 건국대는 다른 대학이 가질 수 없는 특화된 장점을 가지게 됐다.

동물생명과학대학, 생명
환경대학, 생명특성화대학이 서울 시내에서 500m내에 클러스터를 이루는 것이다.

DNA 레벨, 유기체, 인간·동물·식물을 아우르는 미세 레벨부터 거대 레벨까지 한꺼번에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이 된다.

전 세계에서 뛰어난
기업체를 보면 그 안에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들이 있기에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다.

생명과학대학부 내 한 교수가 연구한 결과가 있다면 이와 관련해 다른 교수와 연계하고 그것을 산업화 시킬 수 있는 것이 건국대의 장점이다.”

-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와 정책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확신은 졸업 직전까지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는 보고서를 봤다.

이를 위해 생명과학대학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1·2학년 때 그들의 진로를 상담해줄 수 있고 소개해주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앞으로 상담
취업담당 부학장제를 만들 계획이다. 부학장을 중심으로 교수들이 위원회를 만들어 학생들이 1·2학년 때 자신의 진로에 대해 소개 받고 상담 받는 것을 필수적으로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생명과학분야에 대해 모두 소개 받을 수 있는 과목을 교양과목으로 필수적으로 이수하게 하려 한다.

현재 대학에서는 1차적으로 10억원을 재정 지원 받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장학금으로 들어간다.

교수들이 특허 등으로 산업화하기 때문에 매년 2차례 잡페어(직업박랍회)를 가져 학생들에게 취업에 관련된 기회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또한 외국의 유수 대학들이 학문적 전통이 있듯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학문적으로 일취월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

- 앞으로의 발전과 이를 위한 구체적 목표는?




“건국대가 수백개 해외 대학과 교류 중이다. 생명과학대학부는 이제 첫 시작이기에 2013학년도까지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14~2017년은 성장과 함께 융복합학문을 꽃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다

건국대 미래발전계획인 ‘i-
SMART 건국 2020’이 있다. 생명과학대학부는 대학본부의 지원도 받고 우리도 발전해 나가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생명메카가 되어 2018년부터 자율경영체제로 들어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 학생들이 갖추어야할 능력은? 

“어떤 것을 많이 가지는 것보다는 지혜를 갖춰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과거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에 많이 것들이 있다. 이젠 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분별력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크레이티브한 지혜가 필요하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끄집어내서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분별력이 있어야 하고 지혜가 있어야 한다. 지식들을 분별해 끌어 모아 지혜롭게 사용할 수 능력이 중요하다.”




▶ he is...

1957. 대구 출생

1980. 건국대학교 원예학과

1982. 건국대학교 대학원 농학석사

1989. 미국
조지아대학교 농학박사

1989.~1989. 미국 조지아주 농무성 박사후과정연구원(Post. Doc.)

1990.~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환경과학전공 교수

1992.~ 한국화훼연구회 편집위원 및 상임이사

1997.~2010.
한국원예학회 편집위원

1998.~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2001.~2008.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회장

2006.~2009.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장

2008.~ 식물인간환경학회 부회장

2008.~ 원예치료복지협회 고문

2012.~ 건국대학교 생명과학계열 부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