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대표에 김한길(정외 61) 동문이 선출됐다.
김한길 동문은 지난 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정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61.72%로, 38.2%에 그친 이용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출직 최고위원 4명에는 득표율에 따라 신경민(17.99%), 조경태(15.65%), 양승조(15.03%), 우원식(15.01%) 후보가 올라섰다. 하지만 유성엽(13.20%), 안민석(13.00%), 윤호중(10.11%) 후보 등은 선전을 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김 동문은 이날 수락연설에서 “민주당 혁신의 대장정은 하루도 지체할 수 없다”라면서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를 통한 새로운 민주당,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과 지도부가 독점하고 있는 주요 권한을 당원에게 내려놓겠다”라며 “상향식 공천제도를 정착하고 주요정책결정권, 대의원 선출권을 당원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새롭고 능력 있는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더 큰 민주당을 만들겠다”라며 “계파와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대탕평인사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임 지도부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더욱 증폭된 계파 간 갈등을 치유하고 당 혁신을 완성해야만 한다. 이와 함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야권 정계개편 논의를 불식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되찾아 궁극적으로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았다.
경기·인천과 호남 민심도 다독여야 한다. 최근 경인·호남 지역에서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이 이미 민주당의 지지율을 크게 뛰어넘는 등 민주당 이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