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출판, 기록물 보존에 20년의 인생을 바쳤고 나머지 인생 20년은 후손을 위해 누군가 해야 할 시대적 사명인 문화재·기록물 보존에 바치겠습니다"
인쇄 및 기록물 관리 대표학자 신종순(65) 중부대 인쇄미디어학과 교수가 오는 20일 정년퇴임한다.
지난 1949년 황북 개성에서 태어난 신 교수는 1974년 건국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73년부터 20년간 한국조폐공사 제지연구실에서 근무했고 1994년 중부대로 자리를 옮겼다.
신 교수는 정부기록물보존소 윤대현 박사와의 인연으로 1995년 기록물보존협회 초대회장을 맡아 기록물 보존의 중요성을 수많은 관련기관에 홍보하고 기록물 보존 및 활용방안 마련에 진력을 다했다.
신 교수는 한국과 러시아의 인쇄분야 교류에 물고를 텄다.1997년 중부대와 모스크바 인쇄예술대학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인쇄분야 교류 발판을 만들었다.
대전·충남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과 러시아와의 교류에 견인차 역할을 했고 2004년 국가기록물관리를 통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신 교수는 정년퇴임과 함께 중부대 창업보육센터에 '중부아카이브'를 세워 인생 2막을 준비한다. 중부아카이브는 고문서와 각종 기록물의 복원 및 보존을 통해 소중한 자료들의 생명을 연장시킨다.
신 교수는 "중부인으로 살았던 지난 20년이 자랑스럽고 행복했다"며 "중부대가 계속 발전해 대한민국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