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신학대학교 총장 이·취임식이 28일 오전 서울 경인로 한영신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억범 박사가 제6대 총장에 취임했고, 지난 2001년부터 제2·3·4·5대 총장을 지낸 한영훈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억범 박사는 총장 취임사를 통해 “한영신대는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영훈 전임 총장님 등 많은 분들의 지도력으로 발전을 거듭했다”며 “부족한 점이 많아 취임을 앞두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면서 이미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앞선 분들이 일궈놓으신 한영신대라는 든든한 기반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신임 총장은 “그럼에도 교직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함께 한영신대를 더욱 발전시켜나갔으면 한다”며 “앞으로 학교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재정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 연구역량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억범 신임 총장은 농협대 협동조합과를 나와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경영학(M.A.)을 전공하고 홍익대 교육대학원, 한일신학원 신학연구과를 졸업했다. 이후 건국대에서 교육학 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한영신대에선 교무처장, 대학원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이임한 한영훈 목사는 “지난 38년 동안 이 학교를 섬겨왔고 그 중 총장으로 재임한 기간은 13년이었다. 돌아보면 잘한 일보다 못한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며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교직원들을 대하지 못해 미안하다. 이제 남은 생애는 이런 후회를 만들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사역을 감당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 목사는 또 “부총장으로 있던 이억범 박사님께서 총장에 취임하게 되어 한편 다행”이라며 “한영신대가 새 총장님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학교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선 남궁선 박사(교학처장)의 인도로 윤형철 교수가 대표기도, 피종진 목사(법인이사)가 ‘모세의 지팡이’(출 4:19~23)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피종진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있는데, 주님은 사명과 함께 그것을 능히 이뤄낼 수 있는 권능 또한 주신다”며 “하나님께선 이억범 신임 총장님께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실 것이다. 모세에게 들려주신 지팡이처럼,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하셔서 끝까지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