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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정외 72·한국도로공사 사장) 동문 "2만원代 하이패스 단말기 8월까지 개발"
14.03.07 조회수 : 4,000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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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정외 72·한국도로공사 사장) 동문은 3월 6일 "오는 8월 2만원대 하이패스 단말기를 개발해 47% 수준인 하이패스 보급률을 2017년까지 일본 수준인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하이패스가 개통한 지 6년이 지났지만 하이패스 보급률이 절반도 안 되는 것은 20만~30만원씩 하는 비싼 단말기 가격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동문은 또 호텔의 무궁화 등급처럼, 휴게소 등급을 정해 국민이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로공사가 자체적으로 해온 휴게소 평가를 국민 평가로 바꾸고, 5개 등급으로 구별해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김 동문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그동안 일부 업체가 길게는 30~40년씩 독점 운영하는 등 기득권이 강하다"며 "기득권을 깨고 경쟁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26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팔 수 있는 것은 다 팔고 간부들 임금도 동결할 계획이지만 한계가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 요금은 10년 동안 50%가 넘게 올랐는데 통행료는 2007년 이후 8년간 2.9%밖에 오르지 않았다"며 "지금 통행료는 원가의 8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1㎞당 41.4원으로 일본의 6분의 1, 영국의 4분의 1 수준이며 미국(56원)과 비슷하다.

그는 출퇴근 시간대 할인, 경차 할인 등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했다. 고속도로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나 홀로' 출퇴근 차량과 일반 차량과 차이가 없는 경차에 대해서도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금액은 전체 통행료 수입의 7% 수준인 2345억원이다.

김 동문은 도로공사의 미래 사업은 '통일 고속도로'라고 했다. 우선 올해부터 북한에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가로수로 쓸 나무를 미리 기르는 '통일희망나무' 사업을 펼친다. 도로공사는 현재 수목원에서 묘목 1000만 그루를 키우고 있는데 앞으로 3년간 고속도로 유휴 부지 등 1600만㎡(500만평)에 1500만 그루를 더 기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