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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광(전공 84·전기조합 이사장) 동문
14.05.22 조회수 : 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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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3일, 동반성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대표들 이름 사이로 낯익은 이름이 하나 보인다. 이재광 광명그룹 회장이다. 기업 CEO로는 9명 중 한 명, 전기계에선 유일했다.


만 3년이 조금 지난 현재, 전기산업계 대·중소기업을 망라해 가장 영향력 있는 CEO를 꼽으라면 단연 이재광 전기조합 이사장(광명그룹 회장)이 첫손에 꼽힌다.


전기계에선 유일한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이자 전기계 최초의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전국 단위 최대 규모의 중기 협동조합인 전기조합의 단체장이라는 무게감만 봐도 그의 영향력에 견줄 인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리더 중의 리더’로 불릴 만한 위치에 섰지만, 그는 좀처럼 권위의식을 드러내거나 우쭐대지 않는다.
오히려 특유의 인간미와 소탈함을 바탕으로 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금세 사람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따뜻한 리더다.


대개 여유토강(茹柔吐剛), 즉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기 마련이지만 이 이사장은 弱柔强不屈(약유강불굴), 즉 약자에게 강하지 않으며 강자에게 굴하지 않는 스타일의 전형이다.
중소기업 현실과 동 떨어진 탁상공론식 발언을 했다가는 행정 관료든 정치권 인사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에게 무안을 당하기 십상이다.


풍부한 식견과 합리적 논리로 무장한 그는 사석에서도 논쟁을 즐긴다. 다만 사회 권력층을 대할 때와는 표정부터가 확연히 다르다.


기업 경영자로서도 이 이사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82년에 광명전기에 입사한 그는 21년 만에 같은 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책이나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 바로 그다. 지난 2005년부턴 광명그룹을 이끄는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주변에선 대단하다며 경외감을 나타내지만 이 이사장은 “목표의 힘을 믿은 덕분”이라고 겸손해 한다.
입사 후 10년 후 창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광명전기를 나와 조그만 회사를 인수, 열심히 키웠는데 우연히 광명전기가 M&A 매물로 나오면서 CEO가 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명확한 목표만 있으면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여러 개가 생기기 마련이라는 조언도 덧붙인다.


벌써 일각을 이룬 인물이지만, 이 이사장의 오랜 꿈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대학 졸업 당시 꿈이 대기업 CEO였기 때문. 광명그룹을 대기업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키우는 게 스스로의 숙제다.


그는 “기업가는 생각을 중시하고 창조적 발상, 변화와 혁신을 통한 개혁적 마인드를 잃지 말아야 한다”며 “인생도 그렇듯 사업에도 위기는 있기 마련이지만 긍정적 사고, 깨어있는 사고를 유지하면 시련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이사장은 2009년 9월부터 전기조합 22, 23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 조합 창립 50주년을 맞는 날, 그는 “조합 50년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나는 행운아”라면서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국산화와 신기술로 성장해 온 전기조합이 과거보다 10배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게 내 소임”이라며 “해외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전기조합을 미래 비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의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기조합은 기존 손실을 완전히 정리하고 흑자재정으로 전환했다.
동반성장위원으로서 활약도 눈부시다.


그는 지난 2011년 주요 중전기기인 배전반과 변압기, 개폐기 등이 중소기업 적합품목에 선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한전 주기인정시험을 완화하는 데도 ‘해결사’를 자처하며 국회와 한전을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
혹자는 전기계에서 진정한 ‘스타 CEO’가 탄생했다며 그를 지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이사장은 중기중앙회 부회장과 동반성장위원, 전기조합 이사장, 새누리당 손가위 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는 자체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동남아 거점으로 최적지인 베트남에 중소기업 전용단지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대책위원장을 맡아 적합업종 제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통상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경제계 주요 이슈에서도 폭넓은 식견과 합리적 논리로 무장해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있다.


“할 수 없는 것도 많지만 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전력산업, 제조업의 힘을 믿습니다. 대한민국 제조업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프로필>
▲1959년 출생 ▲건국대 전기공학과, 숭실대 경영학 석사 ▲광명그룹 대표이사 회장(현)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현) ▲(사)대한전기협회 감사(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위원회 위원(중소기업대표)(현) ▲정부 산업포장 수훈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현)
▲전기조합 이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