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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세월호 잊지 않게 하겠다” 안산시장 당선인 제종길(생물 75) 동문
14.06.16 조회수 : 4,445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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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으로 당선된 제종길 당선자는 첫 일정으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와 진도 팽목항 등을 잇따라 방문,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가족을 찾아 1박2일 동안 그들의 아픔을 보듬었다.

 

선거기간 내내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해온 제 당선인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아픔과 사람중심 특별시를 동일 선상에 두고 세월호 사태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침체된 안산시를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제종길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은

세월호 침몰 사고 등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믿고 지지해 주신 안산시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세월호 침몰 참사 진상 규명과 ‘사람 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라는 시민들의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으로 안산 시정은 사람이 중심이라는 대원칙 아래 운영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나아가 누구든 좋은 도시에서 살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좋은 도시는 서로 돕고 이해하며 사는 고향 같은 마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30년 넘게 안산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안산을 고향으로 느끼게 되는 것처럼 그런 인식이 시민 여러분께도 확산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시정 운영 방향은

우선 시정운영 방향은 ‘사람 중심’이다. 인간 존중의 가치를 중시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는데 집중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성장 위주의 물질 만능주의가 우리사회에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가. 이윤과 효율이 사람과 안전 보다 더 높은 가치가 됐으나 이제는 잘못을 바로잡고 사람 중심의 사회를 지향해 나가야 한다.

 

모두가 꾸는 꿈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안산에서부터 그 꿈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민과 의견을 많이 나누고 그 결과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따뜻한 공동체 고향같은 안산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중점을 두고 운영할 시책은

안산은 한 울타리에서 함께 생활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체 생성은 무엇보다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조화롭게 유지되는 자연환경처럼 시민 공동체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민주적인 질서 속에서 지속성을 갖게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생명을 존중하고 안전하게 지키는 분위기와 대책을 만들어야 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청렴하고 공정한 시정을 펼치겠다. 또한, 서민의 삶이 더 이상 나빠져서는 안 된다. 서민이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고 살 수 있도록 친서민 정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골목경제를 살리고 복지정책을 통해 실천하겠다.

 

아울러 안산은 세계적인 친환경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환경과 문화예술이 잘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를 만들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세월호 진상 규명 대응 방안은

세월호 침몰 참사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 뿐만 아니라 실종자 가족 등 안산시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다.

 

우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쓰겠다. 희생자 및 아직도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가족 등과 안산시민의 뜻을 정부에 요구하고 대책을 함께 세우겠다.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엄청난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기록하고 예방을 위한 방안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안산을 다시 일으키는 것은 시장 한 사람의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다. 76만 안산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그렇게 해야 희생자 가족은 물론 우리 안산시민 모두가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안산,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안산을 만드는 데 시민 여러분 모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

 

-침체된 지역 활성화 방안은

가뜩이나 어려운 나라 경제가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

 

상업지역 및 골목상권 지역을 돌아보면 영업이 되지 않는다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식당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는 등 피부로 느껴지는 체감 지역경제는 많이 어려워졌음을 실감케 한다.

 

이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려면 먼저 자영업 기반과 지원정책을 잘 마련해 골목상권을 살려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역별 상권관리 기구를 만들어 민·관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공동마케팅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나가겠다.

 

이와 함께 안산-스마트허브에 종사하는 시민이 많은 만큼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정부의 역할을 더 끌어 오고, 강한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산업기반을 튼튼히 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

 

-서해의 안전을 위해 지방 이전이 확정된 해양연구원의 분원이 요구되는데

먼저 해양연구원 본원이 안산시에 들어서게 된 배경을 보면 연구원의 지방 이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정부의 이전 방침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1일 안산시장에 취임을 하게 되는 동시에 중앙정부에 해양연구원 이전 반대를 위한 청원을 제기할 생각이다.

 

현재 국내에 서해에는 안산에 그리고 동해, 남해 그리고 대전에는 내륙을 담당할 해양연구원이 각각 운영되고 있으며 연구원의 본원이 안산에 있지만, 서해안 분원의 기능도 함께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해는 우리나라에서 중국 등과 마주하는 중요한 위치적 기능을 갖고 있다. 이같은 중요성 때문에 상징적이나 실질적인 의미에서도 해양연구원은 안산에 그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경기TP와 한양대 등을 벨트로 형성된 안산사이언스밸리에서 해양연구원은 해양분야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연구원이 이전될 경우 밸리의 균형 발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기능을 확대 발전시키려면 연구원은 안산에 그대로 존치해야 할 것이며 이외에도 연구원에 있는 실험 기자재들은 이동할 수 없는 것들도 많아 반대 청원을 통해 연구원 존치를 제기해 나갈 생각이다.

 

해양연구원 이전에 대해 부산시와 불협화음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현재 부산에는 많은 해양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이 집중돼 있어 연구기관의 편중현상을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지역균형 발전을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선거를 돌아본다면

이번에 치러진 지방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 보다 모든 후보자들이 힘겨운 선거를 치러야 했으며 안산지역은 더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나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유권자 모두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었으며 그 와중에 안산지역의 경우 여·야 모두 전략공천 지역이 되면서 피치 못 할 갈등도 불거졌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동안의 갈등을 모두 봉합하고 지역발전 등을 위해 모두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한 것도 이런 갈등을 잘 해결하고 안산을 새롭게 바꾸라는 소명 의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꼭 그렇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에 함께 당선된 여·야 시·도의원 당선자 여러분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어려움을 겪는 안산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갈등을 봉합하고 서로 화합하는 시민의식을 잘 만들어 보겠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학력

-1955년 경상남도 창원 출생

-1973년 영등포고등학교 졸업

-1983년 건국대학교 생물학과 졸업

-1985년 건국대학교 대학원 생물학과 졸업

-1993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해양학과 졸업

-1996년 호주 Deakin 대학교 생물화학과

박사후 과정 수료

 

저서

△ 이야기가 있는 제주바다

△ 우리바다 해양생물(공저)

△ 고등학교 교과서 해양환경(공저)

△ 바닷가에 가보아요(공저)

△ 환경박사 제종길이 들려주는 바다와 생태이야기

△ 도시 발칙하게 상상하라

△ 도시 견문록

 

경력•기타활동

△ 국제 협약 정부 대표

△ 생물다양성 협약

△ 람사르 협약

△ 유네스코 MAB 조정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