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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무료진료 고영초 모교 교수 'LG의인상'
21.05.27 조회수 : 664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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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48년간 무료진료 봉사의 길을 걸은 고영초(68) 건국대 교수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5월 27일 밝혔다.

 

고영초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의대 본과 재학 중이던 1973년 카톨릭학생회에 가입해 매주 서울 변두리 쪽방촌 등 의료취약지역을 찾아 사람들을 진료하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48년간 무료 진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소재 무료진료소인 전진상의원 요셉의원과 성북구 소재 근로자 무료진료소인 라파엘클리닉을 매주 2회 이상 번갈아 방문해 의료봉사를 이어왔다. 고 교수는 그동안 1만5000명이 넘는 환자를 무료진료했다.

라파엘클리닉에서 시력저하와 허리통증으로 고 교수를 찾은 방글라데시 청년 근로자 2명을 검사한 결과 뇌하수체종양과 척추 종양으로 판정받자 라파엘 클리닉과 건국대병원 사회사업팀 협조를 구해 무료로 수술해 완치시킨 일이 있다.

고 교수는 "힘들게 수술하고 봉사현장에 가면 파김치가 되기도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봉사자들과 함께 일하고 진료하다 보면 피곤함이 사라진다"며 "이런 보람과 기쁨이 40년 넘게 자발적으로 나를 이곳으로 이끈 삶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