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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체육교사, 101가지 체육수업 묶어 600페이지 책 출간
21.06.18 조회수 : 877
건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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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체육교사 두 명이 학교에서 본인들이 직접 수행하고 보완한 101가지 체육수업 콘텐츠를 묶어 600페이지가 넘는 책으로 냈다. 성안당이 출판한 ‘엉뚱한 체육 교과서’다. 정식 체육교과서가 과거 틀에 얽매여 시류를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한 실전용 교과서인 셈이다.


평촌고 체육 교사 조종현(체교 98) 동문과 김정섭 갈뫼중 체육 교사가 2년 동안 집필했다. 20년차 체육교사인 조 동문은 “현장에서 우리가 직접 수행하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썼다”며 “잘된 것과 잘되지 못한 것 등을 골고루 넣어서 예비교사, 교사들에게 시사점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동문은 건국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김 교사는 동국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했다. 둘은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에서 함께 체육수업 콘텐츠를 연구, 공유하고 있는 7년 선후배 사이다.


책은 ‘수업은 철학이다’, ‘수업은 준비다’, ‘수업은 실천이다’는 3개 파트로 나뉘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체육수업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했고 체육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도 제시했다.


 “WHY, HOW, WHAT을 SIMPLE하게 소개하면서 POINT를 짚은 책”이라고 조 교사는 자평했다. ‘수업은 실천이다’는 파트에는 구체적인 체육수업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건강, 도전, 경쟁, 표현, 안전 등 5개 관점에서 수업 내용을 분류해 역량 중심 수업을 구현했다.


책값은 4만2000원이다. 당초 두 권으로 내려고 했다가 한 권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가격은 높은 편이다. 정식 교과서로 접할 수 없는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이면서도 풍부한 체육수업 콘텐츠가 자세한 설명, 사진 등과 함께 수록돼 있어 한 권 사두면 두고두고 보면서 참고할 만한 실용서다. 저자는 “101가지 수업 철학으로 토핑한 학교체육 상생 레시피”라고 책을 정의했다.


이 책은 일선 체육 교사 뿐만 아니라 교육대학생, 예비교사, 임용고시 준비생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대학교에서 이론 중심으로 체육을 배운 예비 교원들이 현장 실습, 교생 실습을 나가기 전까지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는 생생한 체육수업을 간접적으로라도 접할 수 있다. 대학에서 책으로 배우는 체육수업과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 사이 간극을 메우는 든든하고 다리와 같은 책이다.


조 동문은 “성안당이 책의 가치를 인정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출간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안당은 교육, 학습 관련 책을 만화 등 쉬운 방식으로 출판하고 있으며 ‘물리로 보는 스포츠’, ‘체육 탐구 교과서’ 등 스포츠와 관련된 책도 내놓았다.


(출처 : 스포츠 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