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대 식량난 해결을 위해 송어 양식을 처음으로 도입한 전 강원도지사(제14대) 박경원 동문이 8월 23일 새벽 4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21년 고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원도지사로 재직하던 1965년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의 깨끗한 물을 활용할 수 있는 먹거리를 고민하다 국내 최초로 송어양식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송어 발안란 1만개를 들여와 화천 도립시험양어장에서 시험 양식을 했으나 실패한 뒤 도립양어장을 평창으로 옮겨 양식에 성공했다. 진해화학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내수자원연구소를 설립, 송어 양식 기술을 개발에 힘썼다.
육군사관학교와 육군대학원, 건국대 경제학과, 국방대학원을 졸업했다. 육군사관학교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 밑에서 배웠고, 육사 졸업 후에도 박 대통령의 참모로 일했다. 제1군단참모장, 1군사령부 인사참모, 제50사단장을 거쳐 경북지사 역임 후 강원지사로 도정을 이끌었다. 진해화학 사장, 내수자원연구소 이사장, 사단법인인 피플투피플(PTP)의 한국본부 초대 총재, 재건운동중앙회장, (사)석봉한호선생기념사업회장, 강원성우회 원로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은 상주인 막내 아들 박상호씨와 둘째 며느리 김정란(강원수산 대표)씨, 손녀 박진미·박선미·박은미·박윤미씨와 손자 박형준씨가 있다. △발인=25일 오전 7시 △장지=국립서울현충원 △빈소=경희의료원 장례식장 303호 △연락처=010-9188-0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