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을) 강훈식 동문은 젊다. 21대 국회에서 40대 재선 의원은 4명뿐인데 그중 한 명이다.
강 동문은 국민과 가까이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하는 중요한 사람이고 싶다는 다짐을 하루에도 몇 번이고 되뇌인다. 재선 의원이 된 뒤 충남도당위원장, 대선경선기획단장, K-뉴딜위원회 지역균형뉴딜분과장 등을 맡아 능력을 스스로 입증한 강 동문은 도당위원장 취임 직후 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TF를 꾸리고 (가칭)중부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은 국회법 개정안 운영위원회 통과로 세종의사당 설치 확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대선경선기획단장으로서 역할에도 충실하다. 당심과 민심을 모두 대변하는 필승카드 선출과 경선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좇아 정권 재창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지역을 대표해 지역균형 뉴딜 계획을 보고하기도 했다.
강 동문은 충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충청 DNA'를 가진 정치인으로서 소명의식이 분명하다. 특히 충청대망론 주자의 자격과 이를 이루기 위한 젊은 정치인의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충청인들은 정당을 떠나 이완구, 안희정 전 지사의 성공을 충청 미래의 발판으로 삼고 싶었지만, 물거품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며 "하지만 이들의 실패가 충청 정치의 실패로 이어져선 안 된다. 젊은 정치인들의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청이 키운 정치인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때 비로소 충청대망론이 완수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내년 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하는 것에 대해선 특유의 '미드필더론'으로 설명했다.
그는 "40대 재선의원은 국회에서 초선을 이끌어야 하고 중진을 뒷받침해야 하는 축구로 따지면 미드필더 자리이며 중용(中庸)의 미덕을 가진 충청 정치인들의 역할도 이와 같다"고 전제했다.
이어 "강훈식 정치에 대한 평가는 이런 미드필더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가 첫 번째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강훈식이 직접 골을 넣을 것이냐는 미드필더로서 후한 평가를 받은 뒤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강 동문은 다만 "미드필더도 골 찬스가 오면 직접 골을 넣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지역 주민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며 충남지사 도전 가능성을 아예 닫아놓진 않았다.
차기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선 '담대한 변화'와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두 가지를 꼽았다. 강 의원은 "국민이 코로나로 2년간 일상생활을 잃어버리고 억눌려 있었다"며 "대선에선 내 삶이 지금보다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점을 내가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이라 보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