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덕 동문이 11월 26일까지 전북도청사 갤러리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부제는 ‘여행길’이다. 아름다움을 찾아 여행하는 것, 여행을 통해 아름다움을 만나는 것, 인간의 삶이 미적 가치를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아닐까.
수채화 작품을 보면, 한적한 마을 풍경 속에서 도란도란 사람들의 사연을 들으며, 소나무 그늘 아래서 가져보는 잠깐의 여유. 계곡의 물소리가 달려들고, 소나무숲의 바람 소리가 지척에서 들리는 듯, 세속적 갈등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되어 유유자적하는 탈속의 분위기 잇따른다. 이것이 바로 여행은 아닐까.
이번 전시회는 주제에 걸맞게 여행 다니며 느낄 수 있는 풍경, 특히 쉽게 몰입할 수 있는 특정 시간대 빛과 색의 향연을 담고 있는 작품들로 선보인다. 망원렌즈로 담아내는 풍경처럼 압축된 구도와 몽환적인 배경, 그 위에 선명하게 묘사된 사물들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채화지만 불투명으로 너무 가볍지 않은, 그러나 끈적하지 않은 톤으로 작가의 시선에 들어온 세계에 대한 경건함을 사실적으로 느끼게 해주고, 몽환적이고 추상적인 배경은 다양한 상상을 가능하게 해준다.
여행은 즐기는 것이 아닌, 무거운 짐을 내려놓음의 시작이 아니던가. 낯선 세계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허우적거리며 살아온 시간이 참 허망함을 느끼는 게 가장 끔찍하다. 여행을 잘 떠나는 당신, 일도 사랑도 지혜도 용서도 능력도 최고이다. 일상에 찍는 ‘녹색 여행’의 스탬프 하나, 언제 아무때나 떠날 수 있도록 맡은 일 최선을 다하며,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
이같은 내용으로 전시를 갖는 작가는 “새벽, 해질녘, 도시, 시골 등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존재하는 아름다움 그것을 화폭으로 담는 일은 부족하던 아니던 그 자체가 예술적 행위일지도 모른다”면서 “바로 이같은 예술적 행위와 내용을 가을이 끝난 아쉬움으로 대신해본다”고 했다.
최 동문은 모교 생활미술학과 시각디자인을 전공, 개인전 5회와 부스전 2회를 가졌다.
전라북도미술대전,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 세계평화미술대전, 한국수채화협회 공모전, 온고을미술대전, 벽골미술대전,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갑오동학미술대전, 신조형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온고을 미술대전, 세계평화 미술대전, 전라북도 미술대전, 한국 수체화 페스티벌, 코리아 아트 페스타, 갑오동학 미술대전, 벽골미술대전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수채화협회 이사, 한국수채화협회 년감출판위원회 위원, 한국미술협회 상임위원, 한국미협 여성위원회 자문위원, 전주미협 이사, 한국미술협회 수채화분과 이사, 전북미협 이사 등을 거쳐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수채화협회 ,전북수채화협회 회원, (사)아트워크 이사, 환경미술협회 전주 지부장, 전북미협 수채화분과 운영위원장, 인터넷 한국미술서예신문사 전문위원, 전북여성 미술인협회 분과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전국춘향미술대전 초대작가, 세계평화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북대 평생교육원 전담교수로, 김제 평생학습관에 출강하고 있다.
김 동문의 작품은 중국길림성황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청목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