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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건국인
우리은행 은행장 권광석(산공 82) 동문
20.05.12 조회수 : 306
건대동문

지난 3월 제52대 우리은행장에 권광석 동문이 취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사실상 셧다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과거 IMF나 서브 프라임 사태 이상의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으나, 과거의 숱한 위기들처럼 지금의 위기 또한 전 임직원이 단합하여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권 동문은 지금처럼 우리은행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어렵고 힘들 때 은행장이 된 저에게 거는 고객들과 직원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여 올해 121년 된 우리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의 거목(巨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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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1899년 고종황제에 의해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을 시초로 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족 정통은행이다. 창립문서에 조선사람 이외에는 대한천일은행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없다고 쓰여 있을 만큼 우리 민족을 위하는 은행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국채보상운동 자금관리, 독립선언서 배포거점 등의 역할로 금융 침탈을 막고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데 앞장섰으며 한국전쟁 이후 위폐감별기, 지폐계수기 등을 도입해 국내 금융의 현대화 기틀을 마련하였다.


험난한 역사 속에서도 항상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하며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기업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해온 우리은행은 증권거래소 상장 1, 시중은행 최초 해외점포(일본 동경) 개설, 최초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실시 등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통해 금융의 혁신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324일 제52대 우리은행장에 취임한 권광석 동문은 우리은행은 30년간 제 청춘을 바친 저의 삶이자 인생 그 자체인 곳이다. 그만큼 소중한 우리은행에서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니 설레면서도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과거 IMF 경제위기 때 국민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선 바 있어 그 어느 은행보다 기업과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많은 기업들과 소상공인, 자영업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그간 우리은행을 향한 국민들의 애정과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고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권 동문은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가 진정된 이후라며, 힘들고 어렵겠지만 지금 얼마나 미래를 철저히 준비했느냐에 따라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음을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자산관리, 디지털, 글로벌 부문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각 부문별 집중 육성 전략을 수립 중이다. 특히, 글로벌 부문은 국내 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남아 등 수익성이 높은 지역과 선진국 거점 점포들을 구분하여 진출 국가별 특성에 맞는 이원화 전략을 추진하고, IB사업과도 연계하여 그룹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직 은행장으로 취임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어려운 점보다는 감사하고 행복한 면들이 더 많습니다. 공식 취임 전부터 많은 직원들이 저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 저와 함께 우리은행의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일하는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좀 잦아들면 본격적으로 고객님들과 기업거래처를 만날 예정인데, 그중에서도 특히나 저희와 거래를 하시다가 떠났던 고객님들을 다시 모시고, 발길을 되돌리게 한다면 은행장으로서 더없이 큰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권 동문은 대학 진학 시 전통적인 공학과는 다르게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경영학적인 측면까지 공부할 수 있는 산업공학이 눈에 띄어 모교 산업공학과에 지원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모두를 공부할 수 있는 산업공학을 전공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다. 산업 간 융복합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딱 맞는 학문이고, CEO로서도 여러 시너지를 만들고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이유는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가 더 안전할 순 있겠지만, 배라면 어떤 어려움이 예상되더라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후배들이 대양을 항해하는 배처럼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영원히 발전할 수 없고,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물론 꿈을 실현하기 위한 그 과정이 다소 힘들고 지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면 저는 넓은 일감호에 앉아 마음을 다잡곤 했는데, 후배님들도 좌절하지 말고 우리 모교의 상징인 황소처럼 우직하게 도전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바를 이루는 멋진 건국인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취임 당시 고객을 최우선으로 섬겨 고객신뢰를 더욱 깊고 두텁게 만들고, 조직 안정과 함께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영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전 직원들에게 약속한 권광석 동문은 이 3가지 경영방침을 기준으로 은행 내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원점에서 점검하고 개선해 어떤 경우에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가겠다는 다짐이다.


우리은행이 권광석 동문의 취임으로 다시금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은행으로 새롭게 도약하여 121년 역사의 변곡점을 그려가기를 기대한다.